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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대생 이씨 Feb 09. 2020

주니어의 주니어스러운 일기 - Prologue

내가 시니어가 되어서 이걸 본다면

정신없는 하루하루를 보내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시니어가 되어서 지금의 나를 보면 어떨까?


매일 오류투성이인 코드를 만들어내고, 간단한 문제 하나도  해결하지 못하는 지금의 나를 시니어가  내가 본다면 어떤 느낌일까?


그래서 적어보기로 했다. 주니어의 주니어스러운 일기.


초등학교  억지로 하루의 일과를 서사적으로 적은 일기라도 어른이 되어서 읽으면 '짜식 귀여웠네'라는 생각을 하듯, 시니어가 되어서 주니어 때의 일기를 본다면 '수치'스럽거나, '귀엽'거나  중에 하나이지 않을까.


4학년을 시작할  즈음에, 클라우드를 정리하다가 2학년  자료구조 과제로  linked list 코드를 봤다.


정말 비효율적이고 어떻게 이렇게 코드를 짰나 싶었지만, 동시에  많이 늘었다는 생각을 했다.


한참 실력에 대한 자신도 없고, 발전이 없는  같다고 느낄 때였다.


그때, 과거로의 회고는 나의 동기를 부여시키기에 충분했고 약간의 추억 비슷한 것도 느낄  있었다.


 의지가 어디까지 닿을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적어보려고 한다.


내가 상승하고 있더라도  점을 찍지 않으면 그게 증가하는 선인  모르듯이.


 점을 찍어보려고 한다.


 가지 나만의 규칙을 세우자면,


1. 일주일에  번은  적을 

2. 최대한 사실적이고 포장하지 않을 

3. 문제의 기술보다는 느낀 점과 해결점에 중심을  

4. 길게 쓰지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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