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일기(16)

매화나무가 앙상해졌다.

by 헛된상상

날씨가 제법 따뜻해졌다.


몇 년 전 심은 매화나무가 제법 커서 매화가 예쁘게 피는 걸 기대했다.


그리고 그 기대는 산산이 부서졌다.


내 마음속에 풍성한 매화를 기대했는데 ᆢ.


이거 웬걸? 누가 싹둑하고 가지를 잘라갔다.

그것도 제법 두꺼운 가지를ᆢ


아니 가져가도 왜 하필 두꺼운 걸 가져갔는지

결국 보기 싫은 나무가 되었고,


마음속엔 커다란 상처가 생겨버렸다.

사람을 믿은 내가 바보다. 그래 바보다.

그냥 이쁘구나 하며 보면 되는 걸.


왜?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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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무 돌려놔~~)


무례함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내가 대인배가 되어주기로 했다ᆢ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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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배는 개뿔.

그런 법이 어디 있냐고!!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