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절 못하는 당신에게.

by 헛된상상

제발 거절 좀 하세요.

준다고 하면 우리 집에 많아요.

혹은 다 못 먹을 거 같아서 못 가져가요.

거절 좀 하세요.


보험갱신하려 집에 잠깐 들를게

늦은 시간도 괜찮지?

아니요. 안 괜찮아요.

그냥 제발 나가서 만나세요.

왜 이렇게 집에 데려오세요?


제발 거절 좀 하세요,

거절, 사양하는 건 죄악이 아니에요.

왜 이렇게 거절하는걸 죄악으로 여기세요.

이러다가 집도 주겠어요.


거절한다고 나쁜 사람이 되는 건 아니에요.

착한 사람 되고픈 건 알겠지만 그만하세요.

가족이 답답해합니다.

이러다가 대출도 넙죽해주겠어요.


제발 거절, 사양 좀 하세요.

그건 죄악이 아니에요.

착한 사람도 그만되세요.

이제 그만할 때도 되었잖아요.


제발 좀. 제발!!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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