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모냐고 소리치는 당신에게 말합니다.
네. 당신은 식모가 아니에요. 엄마예요.
그것도 저희 엄마라고요.
근데 왜 식모냐고 소리치고 집안일에
손을 떼나요? 누가 그러던가요?
당신이 식모라고. 당신은 엄마입니다.
집안일에 손을 떼고 자식한테 집안일 안 한다고
소리치는 거 아니잖아요.
한 번도 칭찬 한번 해준 적이 있나요?
한 번도 수고했다고, 따뜻한 밥 한 끼 해준 적이
있나요?
저희 바람은 딱 하나입니다. 수고했다고, 내 새끼 잘 먹으라고 밥 한 끼 해주는 엄마의 따뜻한 말이 그립다고요.
그 나이에 집안일 안 한다고 소리치고 자신이 식모냐고 소리치는 당신이 아니라.
어릴 때부터 충분히 해왔잖아요.
그런데 왜 자꾸 미신에 의존하고, 다른 사람한테 의존하나요? 자식은 그냥 돈벌이 수단인가요?
제발 그만 훈수질하는 다른 사람 말 그만 믿으세요.
그만 좀 보고하라고요. 이러다가 화장실 가는 것까지 보고 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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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를 너무 많이 보셨어요. 드라마는 드라마예요. 누가 드라마처럼 개천에서 용이 나요.
그건 극히 드문 일이에요. 자식을 너무나도 사랑할 때 가능하겠지만 사랑으로 키우신 거 맞나요?
돈 안 벌어온다고 소리치고 깽판 치고 친척들한테 자식 욕하고, 아무 남자한테나 자식 팔려고 하는 건 아니잖아요. 그만 좀 하세요. 너무 힘들어요.
무당도 그만 믿고, 고모도 그만 믿으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