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은 정말 힘든 날이었다.
하는 일마다 뭔가 방해하는 것처럼 모든 게 뒤틀렸고 어떻게든지.. 빠져나가려고 발버둥을 치면 칠수록 발목에 무언가를 잡힌 것처럼...
계속 사건사고가 생겼다. 당연히 그중에는 부모님의 건강문제도 생겼다. 그토록 아무한테도 알리고 싶지 않은 일들이 잔잔한 호숫가에 돌멩이를 하나 던져서 커다란 파도가 일듯이..
그들에게 알러 졌다. 그래서 싫었다.
아빠의 형제란 사람들이 핏줄이란 말로 우리 집을 위하듯 그리 가면을 쓰는 게 정말 싫었다.
실질적인 도움대신 무언가를 가로채려는 그들의 노림수에 놀아나는 것도.. 무언가를 해본 적 없이 운이란 그것에 미신에 심취해서 평생남을 위해 행동하는 엄마도 다 싫었다.
우리 집에 아들이 없어서 아빠가 돌아가시면 자신들이 장례를 주관하겠다는 그 말에 정말로 정나미가 뚝떨어졌다.
그래놓고 남들 앞에서 자기 동생 불쌍해서 어쩌냐며 펑펑 우는 큰집 행동에 어이가 없었다. 어찌 저리도 철면피가 따로 있을까. 할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 죽으라고 소리쳐 놓고 이제는 우리 아빠 차례인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찌 보면 진짜 다사다난했던 2025년. 유독 사건사고와 가족들의 불화가 다분했 그 해.
2026년은 제발 뭔가 풀리면서 더 좋은 인연 더 좋은 일들이 일어나기를 욕심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