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날들,

무료한 일상의 날들의 소중함을 잊고 사는(산골일기)

by 태하

온종일 시원 찬 게 오다 말다가 하는 비를

보면서 나도 발발이 녀석들도 어영부영

보내는 신선골 쉼터에 하루는 따분 하기

만 한 날입니다~^^


운동삼아 가벼운 산책이라도 해볼까 하

고 나서 보지만 키만큼 자라난 비에 젖은

잡초를 보고 돌아오는 나는 장마철 계곡

의 흐르는 물가에 앉아서 물멍을 때리며

하 세월을 보내는 한낮이지요~!!


오늘은 그냥 아무 생각 없는 하루를 보낸

다고 하면서 가까이 지내는 지인하고 잡

담이나 한다며 폰을 들지만 작정하고 하

는 잡담은 재미가 없는지 이내 흥미를 잃

어 버리고 꾸벅꾸벅 졸기만 합니다,


그래도 밥은 먹자고 하지만 별 먹을 것도

없고 찬밥에 계란 프라이나 해서 참기름

넣고 비벼서 김치에다 한 끼를 때우고 나

서 소화를 시킨다고 쉼터 주변을 어슬렁

거리며 돌아다니지요''


누군가 한말인지 지금 보내는 할 일 없는

날들은 그 누군가는 간절하고 소중하고

절실한 날들인 것을 언젠가는 나에게도

다가올 현실인겠지요......


살아온 날들을 돌아보면 이렇게 지나버

린 날들이 수도 없는 세월이지 않았는가

생각을 해보는 나는 그냥 무순 글이든지

주절거리어 본다고 폰의 자판을 두들겨

보는 나입니다''!


앞으로 남은 세월을 생각하니 그리 길지

않은 것임을 알지만 더할 수가 없는 하루

하루인 것을 어제나 내일이나 변함없는

날인 지금이 마치 영원할 것만 같은 착각

속에 젖어서 살아가던 나는 수일 전에 ,


나보다는 후 배지인의 갑작스러운 죽음의

소식에 무료한 일상의 소중함들을 잊고

사는 산자인 나는 철없는 이기심은 언제

까지 인가 돌아보는 산골입니다~

*내변산 대소마을의 유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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