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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일기,,,아버지의 추억 1

by 태하

읍내에서 산골에 가는 길목에 언덕진 곳

에 아버지의 묘소가 있고 길을 지나면서

묘지의 비석이 보이기도 하고 나는 그길

을 지나치며 읍내에 다니곤 하지요~!!


어린시절 언제나 나를 소 닭 보듯이 보는

아버지가 기억이 나지만 단 한번의 추억

이 생각이 안나는 당신의 기억을 더듬어

보기로 하는 오늘 입니다''!


기억 속엔 이버지에 십원짜리 한번을 받

아 본적이 없었든 나는 만만한 엄니한테

심통을 내며 떼를 쓰곤 했는데 그러다가

엄니한티 수수빗자루로 뚜드려 맞고 울

면서 학교에 가곤 했지요~!!


아버지는 틈만 나면 신작로 옆에 쌀가게

에 문틀 나무에 머리를 기대고 잠을자며

하루에 담배 두갑은 피시는데 담배가 떨

어지면 의례 나만 불러서 사오라고 하고


재떨이를 비워라 물을 떠 와라 하시면서

잔 심부름을 시키는데 나는 일부러 집을

나가서 동내서 놀다가 밤늦게 들어 오기

도 하는데 그것도 하루 이틀이지 어떤땐


고래고래 나를 불러서 등을 긁어 주라고

할때면 손톱에 때도 나오고 밤늦게 담배

심부름을 할때면 무서움에 눈을 감고 달

리곤 할때가 기억속에 남아서 있지요!!!


아버지는 해질녁만 되면 읍내의 본정통

에 나가서 술을마시고 엄니는 니 아버지

를 찾아오라고 나를 들볶아 대고 마지못

해 나가서 자주가는 술집에 가면은 이미


고주망태가 되어서 소리를 지르며 사람

들과 싸우기도 하는데 어린나는 방법이

없었던 그시절 이었지요~^^


집으로 오는 길에도 지나가는 사람들에

시비를 걸기도 하며 큰 목소리로 목포의

눈물을 악을쓰며 불러 대며 집에 와서는

대문을 걷어 차고 방에다 토하기도 하는

그야말로 할말이 없었던 당신 이었지요!


그러고는 온집안도 요란히 코를 골면서

잠을 자는데 어느순간 소리가 쥐죽은듯

멈추면 아 이대로 영원이 숨을쉬지 않았

으면 하고 간절히 바랐던 나 이었지요''!!


그런 어린시절의 기억은 어서 빨리 세월

이 흘러 집을떠나 내 뜻대로 살았다면은

하는 마음이 기억도 생생한데 이제 나는

그때 아버지보다 더 먹은 나이가 되어서


홀로 산골에서 살아가며 묻혀 있는 당신

의 묘지앞을 지나는 나를 보며 무순생각

을 하시는지 궁금 한것이 언지 날을 잡아

아버지가 좋아 하는 술 한병 들고가 마주


앉아서 따라 드리고 나도 한잔 마시면서

당신의 셋째 아들의 아픔에 추억을 회상

을 하면서 돌아보고 싶은 저물어져 가는

덧없는 날들만 같은 산골입니다~~~


*내변산의 복사꽃피는 대소마을 입니다


#내변산 대소마을의 겨울 일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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