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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일기,,, 영원한 주당,

술은 답이 없는 인생길에 동반자인 것을

by 태하

술을 즐기는 나는 가끔 속세에 하산해서

가까이 지내는 지인들을 만나 속을 달래

기도 하는데 어제 지인 중 한사람이 꿩을


두 마리나 후배가 잡아 주었다고 잘 아는

단골집에다 맡겨서 한잔을 하자고 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읍내의 숙소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시린 속을 달랜다고 가

게에서 콩나물을 사 와서 가스불에 찌개

거리를 올리어 놓고서 기다리는 시간에

자판을 두드리는 나 입니다 ~''!


발발이 녀석들의 먹거리도 떨어지고 쌀

도 떨어졌는데 산에 가는 길에 시장 볼 것

을 이것저것 준비물을 점검을 하는 중에

아는 후배가 전화가 와서 오늘은 선배와


할 말도 있고 꼭 한잔을 하자고 하는 그의

말에 일단 대답을 유보 하지만 잠시 고민

을 하던 나는 이내 약속을 해 버리고 ,,,


그려' 어치피 산에 가면 술은 마시지를

는 나인데 나를 위해서 일부러 준비를 한

그의 성의가 고마웁고 평생을 마시어

온 술인데 까짓 한잔 더 하고 가자고 마음

을 먹는 나는 영원한 주당이지요~!!


하루에 세끼밥을 먹지만 또 한 끼 추가를

하는데 나머지 한 그릇은 술 이라고 부를

정도로 철들어 서부터 평생을 마시고 살


았던 나는 내 말을 듣고 웃는 사람들이 좋

아서 술 자리에서 남을 웃기는 것을 좋아

하는 나는 요즘은 일차로 자리를 끝을 내

고 대체로 주사는 없는 편 이구먼요!!!?


그래도 몇 년 전에만 해도 일차 삼차까지

가 라이브카페에 가서 트로트를 한 곡조

시들어지게 불러 대고서야 늦은 밤이 돼

어서 터벅터벅 걸어가며 흥얼거리면서


가로등 불빛을 맞으며 어린 날의 추억이

서려 있는 골목길을 걸으며 지나가 버린

먼 기억에 젖어서 가는 밤길을 좋아하는

나는 그리운 그 시절로 돌아간 것만 같은

상상 속에 빠져 봅니다~~~


''술은 답이 없는''인생길에 동반자이며

지친 심신을 위로를 해주는 감로수 같은

달콤한 유혹인 것을.....


*내변산 복사꽃 피는 대소마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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