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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일기,,, 철없는 자유인,

운이 좋았는지 아직은 나라밥 한번~

by 태하

산골 가는 길에 노릿제 길을 올라가다가

돌아본 곰소만의 바다를 건너서 보이는

고창의 선운산에 운무가 산야를 감싸고

있는 모습을 보고 가던 길을 멈추고 돌아

서서 넉을 놓고 앉아 있는 나 이지요!!


언제나 보는 모습들 이지만은 변화하는

날씨와 계절마다 다르게 보이는 모습은

그것을 보고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나는

일찍이 진즉부터 아예 산에서 무엇인가


이루었다면 그렇게 죽기 살기로 도시의

뒷골목에서 뻘짖을 하면서 때로는 다칠

수도 있는 인생길을 감수하며 살지는

았을 터인데 하고 생각을 해봅니다 ~^^


어느덧 예순에 중반에 접어 들어서 고향

산골 오지에 자연 속에 살면서 변화하는

숲 속에 모습을 느끼고 밤새워서 자라나

꽃들을 기대를 하면서 아침이 되면은

변하는 모습을 궁금해하는 내가 웃긴 넘

만 같기도 하구먼요 !!


시쳇말로 사람은 평생 변하지 않는다고

들 하지만 살아가는 환경 속에 적응을 한

다고 하는 말이 맞는지 이왕 입산을 한 김

에 아예 ''도, 라도 닦아서 한번 속세에서


누구처럼 폼이라도 잡으며 사람들 마음

을 흔들어 볼까나 생각을 해보지만 아니

다 머리를 흔들며 할 짓 못할 짓 다 하면서


살았어도 운이 좋았는지 나라가 주는 밥

한 번도 안 먹었는데 이제 초로에 나이

가 다 되어서 시셋말로 학교에 가는 것은

아니지 않으냐고 웃어 보는 나입니다''!


맑고 청명한 날에 오늘은 그냥 산 밑에다

아예 차를 세워 놓고 걸어서 산골 마을에

간다고 하면서 땀을 식히면서 바라본 그

림같은 모습을 앞에 두고 별 생각을 다하


는 나는 아직도 다 버리지를 못하고 남아

있는 미련은 언지까지 가지고 갈 것인가

이제 그만 내려놓아야 될 때도 되지 않았

냐하고 돌아보며 끝이 없는 미련 속에서

헤메이고 있는 철없는 자유인입니다~~


*내변산 복사꽃 피는 대소마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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