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말에 등 따시고 배 부르면 최고라고 하던,
어제부터 내리는 겨울비는 오늘도 내리
는데 일어나기가 싫은 나는 그냥 이대로
하루를 보내자고 이불만 뒤척이며 폰을
두드리고 있는 아침입니다,
사나운 바람 소리에 빗소리가 몰아치는
산속은 금방이라도 쉼터가 휩쓸려져서
날아갈 것만 같은데 그래도 빈속은 때워
야 할 것인데 이런 날은 짜장면이나 시켜
먹고 이대로 마냥 있고만 싶은데 별다른
방법은 없고 추스르고 일어나 나를 위한
요리를 해야 되겠구먼요 ^^
마침 고기가 좀 있는데 묶은 김치를 넣고
끓여 먹어야겠다고 주섬주섬 챙겨 입고
일단은 쌀을 씻어서 뜻 물을 진하게 우려
내서 육수로 쓰고 기본적인 양념을 준비
하고 산골에서 나는 으름 개복숭아 섞어
담근 효소를 적당히 넣으면은 그런대로
맛있는 김치찌개가 완성이 되지요~!!?
~~~~~*~~~~~
산골에선 이것저것 따로 반찬을 챙겨서
해 먹느니 찌개를 끓이면서 이왕 이면은
다양한 나물들을 함께 첨가해서 먹으면
편식을 하지 않아도 되고 따로 차려먹을
일이 없는 나만의 파티를 열지요~!?
그래도 나름 정성을 들여서 찌개거리를
만들면 보통은 이 삼일은 먹는데 요리는
역시 금방 조리를 한 것이 그 싱싱한 맛이
최고인데 시간이 하루 이틀이 지나면은
구 리 한 냄새가 나는 것이 좀 그렇치요!?
우리가 살았던 세월과는 다른 요즘이지만
먹을 것 중에서도 이것저것 가려서 먹어야
된다고들 그 잘난 사람들이 매체에 나와서
얘기들 하지만 그들의 말들을 액면 그대로
지키자면 세상에 먹을것이 없다고 생각을
해봅니다~!!
모든 것들이 맛있게 보였고 먹고 싶었고
그렇게 살아온 날들이지만 어쩌다 산밑
마을에 갈 일이 있어 경로당에 가보면은
한평생을 일만 하고 못 먹고 하고 싶은 것
못하고 산 시골 사람들이 건강하게 천수를
누리는 것을 보면은 우리들이 살아가는
삶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는 나입니다,
어쨌든 홀로 사는 산골에서 밥 한 끼 맛있
게 먹으면 기분도 좋고 누구 말에 등따시
고 배부르면 최고라는 말이 있듯이 맞는
말인지 산책길에 나서는 나는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발걸음도 가벼웁게 하루를
시작하는 산골입니다~~~
*오늘은 메리크리스마스 입니다~!!
*내변산의 아름다운 산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