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잡초길을 걸으며 산책길을 나서는
데 꾸무럭 한 날씨가 금방이라도 쏟아질
것만 같더니 비가 내리네요~^^
날씨 탓인가 찌뿌듯한 몸에 기분마저도
쳐지는 것만 같아서 안 되겠다고 한 바퀴
돌고나 오자고 나서는데 우비 라도 입고
나올 것인데 하는 나는 그려 아무려먼
어쩌냐 하면서 걸어가지요''!
한두 방울 비에 이 정도 비는 그냥 맞으며
다녀오자고 걷는데 쉽게 그 칠 비는 아닌
것이 안 되겠다, 시린 바람에 비에 젖으면
추위를 견디지 못할 것 같은 생각에 이내
돌아서는 나이지요''!
발걸음을 재촉하며 돌아오는 길에 잘 마
른 긴 나무가 바람에 쓰러져서 있는 것에
어깨에 짊어지고 오는 나는 날도 꾸리 한
데 쉼터에 가면은 화목난로의 불을 지피
워야겠다고 생각을 하지요^^
~~~~~*~~~~~
읍내에 다녀오는 길에 가게 앞에 쌓여져
있는 고구마의 붉은 색깔이 눈에 뜨이는
것이 먹음직스럽게 보여서 한 보따리를
사 왔는데 화목난로에 구워 발발이 들과
함께 먹어야겠다고 생각을 하면서 걸어
가는 발걸음도 가볍지요~!!
얼마 전엔 무리하게 무거운 나무를 가지
고 오다가 허리를 삐끗해서 한주일 동안
고생을 했는데 이제껏 단 한 번도 문제가
없었던 나이었는데 이제는 몸이 경고를
하는 것이 이것도 욕심을 부리는 본능적
행위인 것인가 하며 나를 돌아봅니다,
발발이 나비넘들도 내 앞에서 줄지어서
뛰어가면서 큰 나무를 어깨에 메고 오는
내가 신경이 쓰이는지 가다가 돌아보곤
하는 모습이 정겨운 겨울 산길입니다,
비가 오는 산골은 이내 축축해지고 산바
람의 소리에 쉼터의 지붕을 때리는 빗소
리를 들으며 따뜻한 난로 앞에서 편안한
자세로 몸을 녹이며 고구마 굽는 냄새에
산골은 어느덧 어스름이 찾아오고 오늘도
어제 같은 하루가 저물어가는 일월의
산중입니다~~
*내변산의 아름다운 산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