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아픔의 세월은,

인간은 고통 속에 살다가 가는 것이다,

by 태하

원래부터 무심한 넘인 나는 읍내에서

볼일을 보고 산골에 가려다가 문득 요양

병원에 누워만 계시는 어머니가 생각나

차를 돌렸지요~!!


그래도 요양원 계실 때에는 가끔씩 찾아

뵙고는 했는데 요양병원에 가시고 나서

부터는 엄니를 잊어버리고 살아갈 때가

있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린 나는 할 말이

없는 무정한 넘만 같구먼요~^^


하얀 침대에 누워만 계시는 엄니는 나를

알아보지도 못하고 한 손은 침대에 묶여

있고 메마른 몸은 이제는 더 이상 예전에

엄니 모습은 찾아보기가 힘이 들지요!!'


알 수 없는 말만 얘기하고 목이 타는지 입

만 오물 거리고 나는 그저 멍하니 엄니의

뼈만 남은 손을 잡고 있다가 돌아서 나오는

한낮에 겨울날 입니다 ''!



어린 날 다리에서 주워 왔다는 형제들에

놀려 대는 말에 육성회비를 들고 가출을

해서 거의 한 달이 다 되어서 집에 들어온

나를 정지에 있는 수수빗자루로 기운도

차게 두들겨 패던 그 시절 엄니의 모습이

지금도 생생히 기억 속에 있는데……


~~~~~*~~~~~


지난날 나이보다 늦게 군에 입대하는 나

하얀 수건 머리에 동여 메고 차부까지

따라와서 우리 셋째 아들 훌훌 털고 가는


길에 엄니가 주는 술 한잔 마시고 잘 다녀

와서 멋지게 새 출발 하라며 나를 배웅하

던 그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게 보일 듯

이 기억이 나는 나, 입니다''!


작은 누님이 식물인간처럼 누워 계시는

엄니가 너무 불쌍하다고 자식들이 그만

보내 드리자고 같이 나섰지만 불과하다

는 병원에 통보에 망연자실한 지난날이

있었지요!!


''인간은, 고통 속에서 살다 가는 것이다''!


왠지 을씨년 스런 요양병원을 뒤로하고

시린 겨울날의 쪽빛을 맞으며 터벅터벅

걸어가는 나는 대체 어디로 가고 있는지


마지막을 이런 추레한 모습으로 이별을

해야만이 되는지 물어만 보고 싶은 나는

하늘을 흘겨보며 소리를 질러 봅니다'!


''대체 당신은 ''왜?? 우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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