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산골일기,,, 봄 산골 토종닭백숙,

몸 나물을 넣고 푹 고아서 먹는 토종닭은,

by 태하

화창한 봄 산골에 읍내에 지인들이 놀러

온다며 가져온 토종닭을 백숙을 해 먹는

다고 장작불을 지피 우고 매운 연기 속에


눈물을 흘리며 요리를 하느라고 헤매이

지만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백숙이라서

그런지 정성을 들이는 구먼요~^^


뜻 물을 육수로 하고 된장 두 스푼정도

넣고 소주 한 병 마늘은 기본이고 참깨도

좀 넣고 봄나물인 땅두릅 머위를 따서는

통째로 집어넣고 장작불에 시간반 정도


끓이면 잘 우러나온 국물맛이 감칠맛이

나면 굵은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둘러앉

아서 작년에 담근 개복숭 담금주로 한잔

돌리면 최고의 보약이 되어서 봄 산골은

파티를 시작하지요!!


나물의 상큼한 향기가 베여있는 백숙의

맛에 지인들과 함께 하는 봄날의 잔치는

발발이 넘들도 신이 나는지 주변을 기웃

거리며 입맛을 다시지요~!!


토종닭 백숙을 유달리도 좋아하는 나는

도시에 있을 때도 일주일에 평균 삼사일

은 일부러 지인들과 한 시간도 더 걸리는

곳까지 미리 예약을 해놓고 가서 즐겨서


먹었는데 아직도 생각나는 단골로 가던

그 집은 지금도 그곳에 있는지 설에 가

면 가고 싶은 나는 지금도 기억 속에 남

아 있는 그 집만의 토종닭 국물맛과 쫄

깃한 고기맛이 떠 오르기도 하지요''!


이제는 고향의 오지 산골에서 살고 있는

나는 내가 직접 그 맛을 한번 내 본다고

직접 닭을 키위서 내 손으로 잡아서 털을

뽑고 다루어서 요리를 하는데 산에 놀러

온 지인들이 맛이 있다고 하며 먹는 그모

습을 보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지요~^^


깊어가는 삼월의 봄날에 산골은 진달래

꽃들이 어우러진 시내 물가에서 토종닭

한 마리 푹 고아서 둘러앉아서 한잔술을


나누며 세상에 시름과 어지러운 세월을

띄어 보내며 저물어가는 인생길을 돌아

보며 하루를 접어보는 나입니다~~


*내변산 복사꽃 피는 대소마을입니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