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과 함께

아직은 운발이 남아 있는가 보다고 숨을 돌렸지요'

by 태하

어린 시절 들과 산으로 동내의 아이들과

놀러 다니다 보면 종종 마주하는 뱀들이

있는데 생긴 것도 그렇치만 소리 없이 발

을 스치고 지나가는 뱀은 무섭기도 하지

무리 중에 일부 악동들은 그 뱀을 잡아

서 꼬챙이에 끼워서 구워 먹기도 했었던

적이 생각이 나지요~!!


나도 뱀이라면 전저리를 치는데 산골에

살고부터는 뱀을 보아도 그저 그러려니

하면서 무심코 지나치곤 했지요''!


언젠가는 아침 산책길에 나서려고 장화

를 신기 위해서 드는 순간 묵직한 느낌이

들어서 장화 속을 쳐다보니 똬리를 틀고

서 나를 노려보고 있는 뱀과 눈이 마주쳤

는데 그 순간 모골이 송연했었던 기억이

있구먼요~^^


정신을 가다듬고 장화를 들고나가 살려

주었는데 뱀 녀석 모습을 보니 독사 같은

데 평소처럼 발부터 먼저 장화 속에 집어

넣었 더라면 졸지에 물려서 인생 종 칠 수

도 있었는데 그래도 아직은 운발이 남아

있는가 보다 숨을 돌린 적이 있었지요!?


그래도 한 십여 년을 산골에서 살다 보니

벌레들은 모르겠지만 동물들은 사람이

위해를 가하지만 않으면 절대먼저 공격

을 하지를 않는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서

터득을 했지요~!!


한 번은 잘 아는 지인이 구렁이를 보면 꼭

잡아 달라고 신신당부를 하면서 부탁을

했는데 우연히 시냇가에 있는 구렁이를

본 나는 단단히 준비를 하고 사진도 한컷


담아두고 한참을 뱀과 사투를 하다 문득

쓸데없는 살생을 하지 말자는 생각이 들

어서 녀석을 보내준 적이 있었습니다~


처음 산에 입산을 할 때는 제대로 산에서

적응하려면 노련한 사냥꾼이 되어서 때

로는 산 짐승을 잡아서 내가 직접 다루기

도 해야 진짜 자연인이 아니냐고 생각을


한 적도 있었던 나인데 자연 속에 살면서

동화가 되어서 그런 것인가 이젠 살생을

하지 말자고 하는 것이 드디어 도를 통달

했는가 보다고 혼자서 웃어보는

산골입니다 ~~~


*내변산 복사꽃 피는 대소마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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