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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태태태 Jan 21. 2019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다

그래서 영어는 좀 늘었고?

딱 한권만 넘었더니 정말 울렁증은 사라졌지만, 갈 길도 여전히 멀게 보였다...공부란 무엇인가...

영어 학습법으로 굉장히 유명한 책. 제목이 너무 끌렸는 데 반신반의로 미루다가 영어 공부를 결심하고 꺼내 들었다. 여기서 저자가 말하는 "1권 외우기"에 방법에 적극적으로 동의한다. 왜냐하면 나도 한 권을 외워봤기 때문에! 2014년 오픽 시험을 준비하면서 조교를 하며 오픽 공부를 했다. 그 당시 배웠던 책을 3-4달에 걸쳐 통으로 외웠고 (플러스 프린트물까지), 회화실력이 일취월장 늘었다. 정말 신기한 기적을 경험했다. 진작 알았으면 언어 공부를 쉽게 했을 텐데. 엄청나게 강력한 방법이지만 그 과정인 진짜 지루했다. 매일 4-5시간씩 골방에서 틀어 박혀 혼자 문장 암기를 했으니 어휴. (하지만 이게 원어민 회화를 듣는 것보다 100배 효과적이라는 사실.. 모두가 알았으면 좋겠다) 


말하면서 문장을 만드는 게 아니라, 머리에 있는 문장 자원을 꺼내면 말이 금방 나온다. 심지어 말이 끊기지도 않고 캄보로 말할 수 있는 기적을 맛보게 된다. 다시 영어 공부에 예열을 가하기 전에 공부법을 익힐 겸 읽어 본 책. 새 해 목표가 영어공부라면 꼭 추천! 


다시 3개월에 걸쳐 영어 책 암기 곧 시작할 예정. 이번에는 더 잘 외울 수 있기를(제발). 예전에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학습법에 더딘 점이 있어서 (예를 들어 공책 정리에 신경을 썼다던지..) 좀 느리게 진행됐는데, 이번부터는 무조건 암송으로 들어갈 예정이다. 


아래는 책에서 발췌한 영어공부 법 및 시간 관리 법

영어 학습뿐만 아니라, 시간 관리 방법 노하우도 적혀있어 직장인에게도 제격이다. 


자세한 썰은 이번 공부를 하면서 다시 올려보겠습니다 : ) 

오늘 밤은 너무 피곤해서 여기까지-! 


1. 어떤 책을 외우면 좋을까?

라디오 방송이나 신문 연재를 교재로 삼는다면 목표를 정해놓고 공부하기가 힘들다.

한 권의 교재를 정하고, 그 책을 통째로 외우는 편을 선호

e.g. 회화 패턴을 나열한 교재보다는 주고받는 대화로 이어지는 상황을 외우는 것이 쉽고 편하다.

<영어회화 100일의 기적> 


2. 어떻게 외우면 좋을까?

'암송 공부'

한글 문장을 먼저 보고 영어 문장을 떠오르는 게 암송 공부의 핵심

핵심은 시간을 몰아서 외우는 것보다 

한글 문장을 보고 외우는 등 짬짬이 반복하는 게 더 좋음 


팁. 문장을 끊어서 읽는 영어 순해 습관을 기르면 독해나 회화에서 반응 속도가 빨라질 수 있음

e.g. Sorry to / keep you / waiting. So where were we? 


3. 직장인은 도대체 언제 공부하지?

'하루에 세 번, 시간을 버는 습관'


1. 밤에 잘 때는 꼭 휴대전화를 끕니다.

숙면을 취하고 아침 공부시간 확보


2. 낮에 잠깐씩 휴대전화를 끄고 휴식을 취합니다.

양질의 휴식을 취하는 방법


3. 퇴근하면 잠시 휴대전화를 끄고 집중 모드를 만듭니다. 

퇴근 후 책을 읽든, 영화를 보든, 그 밖에 무엇을 하든 

휴대전화를 끄고 한 가지에 집중하는 게 좋습니다.

그래야 취미 생활도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4. '향상심'을 기억하자

1.01의 365승은 37.8

0.99의 365승은 0.026


향상심이 강한 사람이 전날보다 매일 1퍼센트씩 자신의 

행동을 개선하여 그것을 1년 365일 지속해간다.

그리고 그것을 1.01의 365승이라 생각하면 1이 약 38이 된다.

한편, 어찌해도 의욕이 생기지 않아서 전날보다 매일 1퍼센트씩 행동이

절하된 상태로 1년 365일을 이어나가면 0.026이 된다.

20년, 30년이라는 시간 간격으로 샐러리맨을 보고 있으면,

이 수식이 무척이나 현실적으로 와 닿는다.

<18년이나 다닌 회사를 그만두고 후회한 12가지> 


5. 벼락치기보다는 짬짬이 공부가 낫다

1. 인출 연습

어떤 책을 읽을 때 한 번에 여러 번 읽기보다 

한 번 본 다음 기억에서 꺼내보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눈으로만 보지 말고 눈을 감거나 다른 곳을 보면서 외우기, 셀프 쪽지 시험 치르기.

눈을 감고 문장을 외워 보면 기억이 나지 않는 문장이 뭔지 알 수 있어서.

그 문장만 집중해서 외울 수 있음


2. 시간 간격을 두고 복습하기

한 번에 오랫동안 외우는 것보다 잠깐 외운 후 잊어 비릴 때쯤 다시 외우고,

시간을 두고 자꾸 반복하는 것이 기억을 오래 지속하는 비결.


3. 교차 연습

이미 갖고 있는 선행 정보가 풍부할수록 새로운 정보는 더 잘 기억된다.

회화책을 외울 때 갈수록 누적된 문장이 많아지고 수준도 올라가서

외우기가 힘들 것 같지만, 의외로 더 쉬워진다.

기존에 머릿속에 들어 있는 표현들이 새로운 문장들과 연결되면서 맥락이 만들어지거든요. 


6. 뽀모도로 기법을 활용한 영어 집중 시간

한 번에 집중할 수 있는 한계라는 25분을 기준으로 삼는다.

시계 알람을 25분 뒤로 맞추고, 일이나 공부를 시작합니다.

이때 알람이 울리기 전까지는 어떤 일이 있어도 하던 일을 멈추면 안 됩니다.


25분 뒤 벨이 울리면 멈추고, 5분간 완전한 휴식을 취하며 긴장을 풉니다.

뽀모도로 기법을 일과에 적용할 때는 업무를 25분 단위로 쪼갭니다.

25분의 시간 단위를 1 뽀모도로라고 부르고,

통상 2시간이 걸리는 일이라면 4 뽀모도로를 배정합니다.

25분 일하고 5분 쉬는 식으로 4회 반복하면 업무가 끝나는 겁니다.


4회 반복 후에는 20분 이상 긴 휴식을 취합니다.


영어를 한창 외우는 데 갑자기 쪽지가 와서 그걸 들여다보거나

이메일을 확인하다 보면 집중 모드가 끊깁니다.


그래서 저는 아무도 방해하지 않을 시간을 만들기 위해

뽀모도로 기법을 권합니다.


퇴근 후 30분이나 기상 후 30분이 이 기법을 활용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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