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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태태태 Jan 12. 2020

잘 나가는 사람들이 혼자 사는 이유

하정우는 혼자 살지만 다르게 살고 있다 

독신 가구가 늘어나는 건 모두가 알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잘 나가는 사람들' 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싱글 라이프를 택한다는 것이다. 그들은 자발적인 독신의 삶을 살기로 했다. 무엇보다 일과 커리어가 자신의 삶에 중요하고, 결혼이 아닌 다른 부분에서 자아실현을 하고 있다.


결혼 대신 행복을 택한 사람들 


잘 나가는 사람들은 결혼 대신 일을 택한 게 아니다. 결혼 대신 행복을 택한 사람들이다. 잘 나가는 독신들을 위한 실질적 조언이 가득 담긴 <혼자 살아도 괜찮아>에서 그들의 행복한 싱글라이프 비결을 파헤친다. 현재 간호사로 일하는 62세 제인은 예전 주부로 살던 시절을 떠올리며, 현재의 삶이 어떻게 다른지 말해준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독신으로 살 것인가, 말 것인가는 선택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결혼을 경험하지 않았어도, 혼자의 삶이 자신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알고 있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32세 독신남 숀의 경우에도 결혼 문제는 만족감을 얻는 하나의 옵션일 뿐이다. 그는 이미 일에서 충만함을 느끼고 있기에, 독신으로 살지 말지는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는 문제다. 


하정우에게 일은 소진되는 게 아닌, 소화하는 것 


일과 삶에 200% 에너지를 쏟는 하정우


“여러 작품을 소화하는 걸 왜 ‘소진된다’고 여기는지 모르겠다. 그런 과정으로 나를 연마하고 학습하는 게 더 큰데 말이다. 작품수가 늘면 그만큼 통찰력도 생기고 나만의 규칙도 찾을 수 있다. 작품 거절하면 그 시간엔 뭐 하고 살 건가. 그래서 (주)지훈이한테도 많이 해라, 쉬지 말고 하라고 한다.”

<[인터뷰] 하정우 “작품 할수록 행복 늘어…내 인생은 ‘영화와 함께’”>, 동아닷컴


나는 롱런하는 창작자들을 정말 좋아한다. 특히, 배우 중에서는 하정우가 으뜸이다. 쌍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상업적인 성공까지 모두 거둔 그. 그는 배우뿐만이 아니라, 감독, 미술가 최근에는 자신의 소속사를 차리며 비즈니스까지 뛰어들었다. 영화배우로서 그는 끊임없이 작품을 소화하고 있다. 그에게 일은 소진되는 것이 아니라, 소화하는 것이다. 싱글이기에 그는 200% 에너지를 일과 삶에 투자할 수 있고, 언제든지 좋아하는 하와이로 훌쩍 떠날 수 있다.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여유로운 싱글 


독신들은 죄책감 없이 경력 계발에 충분히 에너지를 쏟을 수 있다


싱글 라이프를 연구하는 전문가 엘리야킴 키슬레브는 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독신만이 가진 혜택을 설명한다. 독신은 가족에 대한 책임감이 없어 경력 계발에 충분히 에너지를 쏟을 수 있다. 그들은 에너지를 쏟을 제약이나 압박감이 훨씬 적다. 그러다 보니, 일에서 만족을 얻는 경우도 많고, 삶도 여유롭다고 느끼는 비율도 높다.


잘 나가는 독신들을 위한 워라밸 처방전 


<혼자 살아도 괜찮아>에서는 독신들이 일에서 많은 성취와 만족을 얻을 수 있는 이유를 설명하며, 독신이 겪는 일과 삶의 균형 문제에서도 일침을 가했다. 


저자는 독신들이 너무 일에만 치우치지 않도록 조언한다


싱글들은 일에서 자부심과 만족감을 얻는 원천이 될 수 있지만, 균형 잡힌 건강한 삶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고, 궁극적으로는 행복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 기혼자들은 가족에게서 얻는 안정감이 있다. 싱글에게도 자체 안전망이 필요하다. 그렇게 많은 싱글들이 운동, 자원봉사, 공동체 등 다양한 관심사를 두지만, 이렇게 너무 많은 활동을 할 경우에는 오히려 부담감을 느낄 수도 있다. 


저자는 행복하게 살고 있는 독신들이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몇 가지 특정한 전략을 사용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잘 나가는 싱글들의 워라밸 기술 1. 건강한 여가 활동


여기서 건강한 여가 활동은 정원 가꾸기나 댄스 강습 같은 실질적이고 보다 진지한 취미 생활은 물론, 영화 관람이나 박물관 투어 같은 가벼운 활동이 모두 포함된다. 

 

"인생은 발견의 연속인 것 같아요."


'인생은 발견의 연속인 것 같아요'라며 활기가 넘치는 실라는 그 누구보다 경력 계발에 시간을 쏟고, 새로운 관심사를 찾는 걸 즐겨했다. 저자는 이런 생활 방식은 젊은 층의 독신에게만 국한된 것인 아니라고 전한다. 인터뷰에서 만난 많은 중장년층도 누구보다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고자 여가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정우의 싱글라이프는 아침밥에서 시작된다


먹방뿐만 아니라 실제로 요리도 잘하는 하배우. 참고 <힐링 캠프>


내겐 삶의 에너지를 얻는 데 걷기만큼이나 먹기도 중요하다. 내 두 다리를 움직여 걸은 만큼, 내 손을 움직여서 끼니를 직접 만드는 과정도 소중하다.

<걷는 사람 하정우>


하정우 또한 건강한 여가 활동을 많이 즐기는데, 그중에서도 바쁜 와중에도 요리를 즐겨한다는 점이다. 그는 특히 아침밥을 꼭 챙겨 먹는다고 한다. 그는 생선 요리는 물론, 한식에 이어 양식까지 온갖 요리를 척척 해낸다. 그에게 요리는 건강한 여가 활동 중 하나다. 혼자 사는 만큼 한 끼 한 끼 식사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여러 지인들과 함께 먹는 걸 즐긴다. 


잘 나가는 싱글들의 워라밸 기술 2. 다양한 교육 활동 참여


업무 외적인 분야에서 시간을 투자하며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춤


많은 싱글들은 업무 외적인 분야의 학습에 자신의 시간을 투자하며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춘다. 독서나 독학을 하면서 자기 계발을 하거나, 학위나 자격증을 따기도 한다. <혼자 살아도 괜찮아>에서는 잘 나가는 싱글들이 특히, 여러 사람과 함께 모여서 취향과 관심사를 나누는 데에 주목했다. 그들은 가족 연인이 아닌 자신이 가진 '사회적 자산'을 십분 활용한다. 


잠은 혼자, 놀 때는 여럿이 


잘 나가는 싱글들은 남에게 베풀면서도 유대감을 갖는 사회적 자산을 잘 활용한다


그들은 다양한 사람들을 만다고 더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기 때문에 사회적 자산에서 큰 만족감을 얻는다. 타인에게 선의를 베풀면서, 삶의 만족도를 높였다. 최근 싱글들을 위한 여러 서비스가 개발되어서 이런 네트워크가 더욱 유연하고 정교하게 발전되었다. 이로서 많은 독신이 서로 연결되며, 관심사가 맞는 사람들끼리 함께며 연대를 돈독히 다지고 있다. 


하정우의 싱글라이프 원천, 독서 모임과 걷기 모임


하정우는 걷는 배우로 잘 알려져 있다. 매일 강남에서 마포까지 하루 3만 보를 넘게 걷는다. 그는 걷기뿐만이 아니라, 자기 계발도 열심히다. 차로 이동할 때마다 책을 읽는다는 그는 1주일에 1권은 꼭 읽는다고 한다. 일뿐만이 아니라, 운동과 자기 계발에도 뛰어난 그. 하정우는 이런 기쁨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눈다. 동료들 중 걷기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모여 핏빗으로 서로의 기록을 체크하며 응원한다. 때로는 함께 모여 하루 온종일 걷는다고도 한다. 


하정우는 마음에 맞는 사람들과 함께 걷고 함께 읽을 때, 더 좋은 삶을 살아가고 싶은 마음이 차오른다고 한다.
책을 함께 읽는다는 것은 이미 잘 안다고 믿었던 서로의 마음속을 더 깊이 채굴하는 것과도 같았다. 헤어져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면 어쩐지 더 좋은 삶을 살고 싶은 마음과 함께, 서로의 일과 삶에 대한 응원의 마음이 차올랐다.

<걷는 사람 하정우>


그들과 함께 수요일 저녁마다 모여서 같이 읽은 책을 나눈다. 하정우에게 소중한 사회적 자산인 그들. 그는 항상 지인들과 연결되어 있다. 걷기와 독서로. 혼자 지내지만 사회적 자신에서 오는 유대감은 그 어떠한 관계보다 그에게 충만한 행복감을 준다. 


잘 나가는 싱글들의 워라밸 기술 3. 건강과 외적인 모습에 관심


하정우가 걷기와 독서 그리고 여러 취미 활동에 열중인 것처럼, 잘 나가는 싱글들도 일뿐만이 아니라 건강과 외적인 모습에 관심을 가졌다. <혼자 살아도 괜찮아>에서도 업무가 끝난 후에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운동을 하고, 제대로 식사를 하는 것이 행복한 삶을 유지하는 독신들의 비결이라 전했다. 


정신 건강과 신체 건강이 삶을 조화롭게 해준다


연구진은 운동 등 신체를 단련하는 활동뿐만이 아니라 명상, 영성 훈련 등이 독신의 행복에 도움이 되고, 스트레스 감소와 행복에 중요한 예측 변수가 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잘 나가는 싱글들의 워라밸 기술 4. 가족을 직접 선택


혼자 사는 사람들은 결혼으로 맺어진 배우자 대신, 직접 가족을 선택할 수 있다. <혼자 살아도 괜찮아>에서 소개되는 잘 나가는 싱글들은 직접 가족 관계를 선택해, 정서적 안전망을 구축한다. 


직접 가족 관계를 선택해 안전망을 갖추는 싱글들


실라는 가족과 친구들에게도 의도적으로 시간을 많이 할애한다. 그리고 남는 시간을 애용해 주변 사람들과 더욱 돈독히 관계를 맺는다. 


간헐적 가족의 탄생


SBS 스페셜에서도 한국의 새로운 가족 형태들에 대해 소개했다. <간헐적 가족>에서는 싱글, 2인 가구, 4인 가구 등 다양한 형태의 50명의 사람들이 모여 14가구를 이루는 공동 주택의 삶을 보여줬다. 


평소에는 각자 개인의 삶, 가끔씩은 서로 가족 역할을 하는 가족공동체. 참고 <간헐적 가족> SBS 스페셜


그들은 평소에는 각자 개인적이 삶을 살아가지만, 가끔 서로에게 가족 역할을 하는 간헐적 공동체다. 함께 가사를 나누거나, 여가 시간을 보내면서 개인의 삶은 존중하는 가족의 형태다. 앞으로 이런 따로 또 같이 사는 공동 주택의 수요가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자, 기회를 포착하자. <혼자 살아도 괜찮아>에서는 이런 비즈니스 기회의 단초들이 가득하다. 


혼자 살면서도 잘 나가고 싶으니까


<혼자 살아도 괜찮아>와 하정우의 싱글라이프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혼자 살면서도 잘 나가는 사람들이라는 점. 책을 두 번 읽고 있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나도 혼자 살면서 잘 나가고 싶으니까. 혼자 사는 1인 가구는 늘어나고 있지만, 결혼 생활처럼 조언을 구하기는 쉽지 않다. 그만큼 사회는 빠르게 변화하는 싱글 증가에 대비하지 못했다. 그러나, <혼자 살아도 괜찮아>에서는 싱글들을 위한 조언 및 그들을 포착할 비즈니스 기회에 관한 인사이트가 가득 담겨있다. 여기에는 내 삶의 기회와 내가 잘 나갈 수 있게 도와줄 비결이 집약되어 있다. 



내 삶과 일에서 최고의 만족도를 얻는 방법. 혼자서도 잘 나가고 싶은 모두에게 권하고 싶다. 그들과 함께 비즈니스를 하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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