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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태스타 Jul 25. 2020

가장 빠르고 확실한 '돈'으로 의지를 사는 법

나는 매달 27만 원으로 의지를 사고 있다

평일 매일 아침 6시 30분에 크로스핏을 하러 일어난다. 그러고 토요일 오전까지 운동하러 간다. 벌써 이렇게 운동한 지 3달이 넘었다. 사람들이 물어본다. 어떻게 아침에 그렇게 꾸준히 운동하러 가냐고. 나는 습관을 들이는 여러 방법을 이야기하기도 하지만, 가장 빠르고 확실한 건 '돈'이라고 이야기한다. 매달 27만 원을 멤버십으로 내기 때문에, 안 나갈 수가 없다. 새벽에 눈이 번쩍 떠진다. 



그렇다. 나는 돈으로 의지를 사는 법을 배웠다. <초집중>에서는 가격 계약으로 딴 짓을 방지하는 방법뿐만이 아니라, 진짜 원하는 일인 '본짓'에 집중하는 방법을 쉽고 정확하게 알려준다. 즉, <초집중>에는 원하는 인생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행동 설계 방법이 담겨 있다. 그 핵심은 자기 시간을 완벽히 통제하고, 해야 할 일을 제대로 기어코 하게 만드는 '초집중' 능력이다. 



<초집중> 저자인 나르 이얄은 사람들의 행동을 설계해 비디오 게임 및 광고 등 의도적으로 구축된 시스템에 오래 머물게 만든 사람이다. 그는 누구보다 사람들의 행동을 어떻게 빨리 깨뜨릴지 알고 있다. 그래서 <초집중>에서는 '역해킹'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집중력을 방해받지 않고, 해야 할 일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실용적인 방법들이 쉽게 설명되어 있다. 


이미 전 세계 멘토들이 극찬했고, 해외에서도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다. 전 세계 그루들은 그들의 최대 생산성 비결을 '초집중' 능력에서 꼽는다. 그들은 이미 '초집중자'로 살고 있었다. 해외에서도 <초집중>을 극찬한 리뷰가 쏟아지고 있다. 대가들이 꾸준히 그리고 월등하게 잘 나가는 비결을 훔치고 싶고, 원하는 삶을 살고 싶다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돈으로 의지를 사는 '가격계약으로 딴짓을 방지하는 법' 


초집중에서는 여러 방법이 나오는데, 그중에서도 많은 직장인들이 적용하면 좋을 결정적 해법에 대해 소개한다. 바로 '가격계약으로 딴짓을 방지하는 법'이다. 행동 경제학의 초석인 '손실 회피'를 이용한 것이다. 사람들은 손해를 볼 때 느끼는 고통이 이익에서 오는 기쁨보다 크다. 



실제로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 가격 계약의 위력을 보여주는 논문이 실렸다. 금연에 성공 시 800달러를 주겠다는 집단과 자신의 돈인 150달러를 보증금으로 거는 집단을 비교했다. 그 결과, 상금 800달러가 걸린 집단은 17% 금연에 성공했다. 반면에, 상금 800달러보다 적은 자기 돈 150 달러를 건 집단의 흡연 성공률은 무려 52%나 되었다. 손실 회피 편향이 금연 당성률을 월등하게 높인 것이다. 



<초집중> 저자는 행동 '역해킹'의 달인답게 손실 회피의 힘을 긍정적으로 사용하는 요령을 습득했다. 저자는 운동 습관을 들이기 위해 운동 일정표에 100달러짜리를 붙여 놓고 옆에 라이터를 두었다. 저자는 매일 결단해야 했다. 운동으로 칼로리를 태울 것인가, 라이터로 100달러를 태울 것인가. 그는 '칼로리냐 돈이냐'기법을 3년 동안 사용한 덕분에 근육이 5킬로쯤 더 붙었고 100달러는 단 한 번도 태우지 않았다. 


돈으로 칼로리를 태웠다



근력은 늘고 체지방은 주는 이상적인 다이어트를 진행 중이다. 다 돈으로 의지를 샀고, 결과적으로는 훨씬 많은 시간을 절약해주고 있다. 


나 또한 매달 멤버십을 내고 있었기에 최대한 그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서 매일 나가면서 식단 관리를 병행했다. 그 결과 3개월 동안 근력은 2kg 늘고, 체지방은 6kg 감량했으며, 체지방률은 7% 떨어지고, 내장 지방 레벨은 8에서 6으로 떨어지고, 기초대사량도 훨씬 올랐다. 돈을 쓰니 근력은 늘고 지방은 주는 이상적인 감량이 드디어 가능해졌다. 


만약 내가 크로스핏을 다니지 않고 혼자서 운동을 했더라면 이 정도의 결과는 결코 나오지 못했을 거라고 장담한다. (나 또한 사람이기에 의지가 정말 박약하다... 그래서 의지보다는 환경 설정을 먼저 한다.) 만약 돈을 쓰지 않았더라면 이런 변화를 만드는 데 더 많은 시간이 들었을 것이다. 그래서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여전히 시간은 돈보다 가치가 있다. 


시간은 돈보다 가치 있다


사람들이 돈을 벌고 싶어 하는 이유는 결국 경제적 자유를 이뤄 시간을 내 마음대로 쓰기 위함이다. 역설적으로 돈이 아무리 많아도 시간을 살 방법은 없다. 우리가 초집중 능력을 길러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개인 시간을 더더욱 확보해서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함이다. 결국 유한한 삶에서 시간을 자유롭게 쓰는 '자유도'야말로 최고의 가치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시간을 내 마음대로 쓴다면 돈의 관점에서도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시간을 통제할 수 있다면, 결국 그 시간을 돈을 버는 데 더 투자할 수 있고, 그 돈은 또 다른 잉여 시간을 창출한다. 그렇게 초집중 능력은 삶의 밀도를 높여준다. <초집중>은 우리에게 결국 돈과 시간을 모두 가져다주고, 당신의 삶의 만족도를 월등히 높여 줄 것이다. 집중력 향상을 통해 밀도 깊은 삶을 살고 싶은 모든 분들께 강력히 추천한다. 


참고 <초집중>, 니르 이얄 , 줄리 리



본 콘텐츠는 로크미디어와 경제적 이해관계가 있는 체인지그라운드에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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