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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태스타 Jan 10. 2021

인생이 편해지는 3가지 태도

그 어느 때보다 뇌에 피로가 가득 쌓였다. 코로나 블루를 넘어 코로나 블랙... 그리고 코로나 블랙홀처럼 느껴질 만큼 코로나로 끊임없는 피로의 순환 고리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을 갖고 있다. 처맞기 전까지는."라는 미국 권투의 전설 마이크 타이슨의 말이 정말 실감 날 정도로, 코로나에 처맞고 모든 계획과 일상이 뒤틀리고 있다.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 하지만 도무지 코로나는 적응이 될만하면 또 절망에 빠드리고 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은 흘러간다. 2021년이 되었고 새 해가 되었다. 상황이 힘들지만 올해 나는 또 다른 원대한 목표를 세웠기 때문에 이 시기를 잘 보내야 한다. 나중에 이 시기를 돌이켜봤을 때 "코로나 때문에 아무것도 못했어."라고 코로나 핑계를 대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명상과 자기 자비 수행에서 인정받는 전문가이자 산타클라라 대학교 상담심리학 교수인 샤우나 샤피로 작가의 <마음챙김>에서 소개하는 뇌를 재설계하는 자기 연민 수행을 하고 있다. 지금 이 시기 모두가 힘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언가를 꾸준히 해내고 싶거나 뇌에 쌓인 피로를 깨끗이 씻어내고 하루하루 새롭게 태어나고 싶다면 <마음챙김>을 꼭 따라 해 보자. 





마음챙김(마인드풀니스)은 스티브 잡스가 열광했던 최고의 휴식법으로도 국내에 잘 알려져 있고, 실리콘 벨리의 테크 기업들이 직원들 스트레스 완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도입했다. 이미 마음 챙김은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실천하기에는 쉽지 않았다. 명상이라는 게 말은 그럴싸하지만 정작 앉아서 아무 생각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게 어렵기 때문에 시도할 때마다 실패했다. <마음챙김>에서는 그저 가만히 명상하라고 조언하지 않는다. 일상생활 속, 직장, 식사, 섹스, 양육, 의사 결정 등 피부로 와 닿는 모든 행위에서 실천할 수 있는 실질적 수행법을 소개해준다. 더불어 우리의 새 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자기 자비'의 개념을 알려주면서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나를 아끼면서 차근차근 나아갈 수 있는 자기 계발서로도 탁월하다. 




Good reads와 amazon에서 높은 평점을 기록했고 삶을 바꿔주었다는 수 많은 리뷰가 달렸다. 영미권 독자들의 리뷰를 미리 보고 <마음챙김>이 어떻게 그들의 삶을 바꾸었는지 읽어보고 책을 시작해도 좋을듯하다. 


https://www.goodreads.com/book/show/45439528-good-morning-i-love-you?from_search=true&from_srp=true&qid=YBGuNLSpEP&rank=1


<마음챙김>은 명상 책이라기보다는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한 인생 가이드북과 같다. 그래서 모든 챕터가 훌륭하고 직접 적용하고 있다. 그중에서 코로나를 받아들이고 (<마음챙김> 속 자기 자비의 개념을 이해한다면 '받아들인다'는 표현으로 얼마나 많은 것들이 다르게 보이는지 알게 될 것이다), 생활 속에서 당장 실천할 수 있는 3가지를 소개한다. 나는 <마음챙김>이 출간되기 전부터 미리 읽었고 그 누구보다 이 책의 한 챕터 한 챕터 속 주옥같은 메시지를 매일 콘텐츠로 제작하면서 꼼꼼히 읽고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아래 3가지 수행법의 효과는 그 누구보다 자신 있게 보장할 수 있다. 


1. 5%의 원칙 & 보편적 인간성 


#5%의원칙


먼저 개인적으로 자기 계발과 코로나 시국을 받아들이는 두 가지를 소개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새 해 목표를 세웠고 그걸 달성하려고 이런저런 시도를 하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너무 '완벽히' 목표를 세운 나머지 쉽게 포기하고 만다. <마음챙김> 저자는 "뭐든 실천할수록 강화된다."라는 메시지를 계속 주면서 조금씩 시도하다 보면 더 나아지는 '뇌가소성'을 이야기한다. 



<마음챙김>은 뇌피셜로만 쓴 자기 계발서가 아니다. 지난 20년 동안 샤피로 박사를 비롯한 헌신적인 연구진의 과학적으로 입증된 연구 결과로 쓰여졌다. 그래서 <마음챙김> 속 메시지는 '과학적' 신뢰가 입증되었고, 모든 사람들이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쓰려고 노력한 샤피로 박사의 노고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5%의 원칙'은 '모 아니면 도'라는 완벽주의 대신에 "5%만 더 할 수 있을까?"라고 과제를 자잘한 이정표로 쪼개서 진행하기를 권한다. 실제로 연구 결과에도 복잡한 과제를 자잘한 이정표로 쪼개서 하나씩 완성해 나가는 사람이 최종 결과에만 집중하는 사람보다 더 빨리 더 멋지게 해낸다고 한다. 실제로 나는 5% 원칙을 적용해가면서 하루에 5%씩 더 읽고 5%씩 더 집중하고 5%씩 더 생산성을 높이려고 하니 완벽함에 대한 부담감도 사라지고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자신과 함께하고 있다. 샤피로 박사는 "당신은 현재 모습 그대로 완벽하지만, 개선할 여지가 있다."라고 말한다. 완벽함은 가능하지 않지만, 변화는 가능하다. 우리 모두 이 메시지를 가슴에 품고 새 해 목표를 향해 조금씩 나아가자. 이미 많은 사람들이 실천하고 목표 달성 확률이 높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보편적인간성 



보편적 인간성은 나 혼자 고통받는 게 아님을 우리에게 상기해준다. 


<마음 챙김>에서는 '자기 자비'라는 중요한 개념을 소개해한다. 자기 자비란 우리가 곤경에 처한 친구를 대하듯 우리 자신을 대하는 태도를 뜻한다. "당신은 완벽하지 않아도 사랑과 호의를 받을 자격이 충분히 있다."라고 말한다. 실제로 자기 자비의 마음으로 행동하면 옥시토신과 엔드로핀이 다량으로 분비된다. 옥시토신은 안정감과 친밀감을 촉진하는 애정 호르몬이고, 엔드로핀은 기분을 좋게 해 주는 신경전달물질이다. 


보편적 인간성은 다른 사람도 이혼하거나 아픈 자식을 돌보거나 교통체증에 시달리거나 '모두가 코로나 때문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등 보편적 상황을 인지시켜 준다. 보편적 인간성에서 자기 자비를 적용시켜 보면, 자기 자비는 공통된 인간 경험에 비추어 각자의 상황을 재구성하도록 돕는다. 코로나 때문에 힘든 건 나뿐만이 아니다 라는 사실을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큰 위안이 된다. 


2. 마인드풀 섹스 & 마인드풀 식사 


#마인드풀섹스 


마음챙김은 그저 명상에서 그치는 것뿐만이 아니다. <마음챙김>에서는 마음챙김을 적용할 수 있는 영역은 무한하다고 말한다. 그중에서 저자는 당신이 하는 모든 일에 마음챙김을 투영할 수 있도록 섹스, 의사결정, 직장, 양육, 식사를 소개한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 있어하는 (그리고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섹스와 식사 부분에서의 마인드풀은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 



뇌피질 깊숙한 곳에 있는 '뇌도 insula'는 우리 몸을 느끼고 도움을 주는 부위로, 명상 수행을 통해 더 커질 수 있다. 뇌도의 크기와 활동이 오르가슴의 질과 직접적으로 연관된다. 마샤 루카스 교수는 "더 크고 더 촉촉하고 더 활발한 뇌도는 섹스할 때 온몸에서 느껴지는 흥분과 변화를 더 생생하게 경험하게 한다."라고 말한다. 



마인드풀 섹스의 가장 좋은 점은 완벽한 섹스 혹은 올바르게 해야 하는 섹스의 압박감에서 당신을 해방시킨다. 마인드풀 섹스는 진정한 섹슈얼리티의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으로 당신을 초대하며, 당신의 성적 경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준다. <마음챙김> 저자는 눈을 감고 섹스하는 이 순간의 경험에 완전히 몰입하도록 보고 듣고 만지고 냄새 맡을 때의 감각에 주의를 기울이라고 이야기한다. 샤피로 박사는 몸에 주의를 집중하다 보면, "당신을 성적으로 흥분시키는 게 뭔지 알게 될 것이다."라고 말한다. 마인드풀 섹스와 함께하는 더 대담하고 더 부드럽고 친절한 황홀한 섹스의 세계로 인도한다. 


#마인드풀식사 



마음챙김은 음식을 둘러싼 무의식적 반응에 대항하도록 돕는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하면서 자존감이 낮아지거나 자책했던 경험을 느껴봤을 것이다. 하지만 마인드풀 식사는 우리를 몸이 보내는 신호에 집중하게 만들어 주어서 배가 고플 때와 배가 부를 때를 인식할 뿐만 아니라 우리 몸이 어떤 음식을 원하는지 알아차릴 수 있다. 


최근 해외에서 <직관적 식사(Intuitive Eating)>라는 식사법이 떠오르고 있다. 직관적 식사는 어떤 음식이든 허용하고 우리를 힘들게 했던 다이어트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음식의 즐거움을 다시 만끽하는 식사법이다. 마인드풀 식사법과 직관적 식사를 적절히 활용해 보면 몸에 그저 칼로리를 넣는 행위를 넘어서 식재료의 향, 본연의 맛 그리고 다이어트 때문에 잃어버렸던 식사의 즐거움까지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3. "안녕, 사랑해"


<마음챙김>의 모든 챕터가 훌륭하지만 가장 눈물 나고 감동적인 마지막 챕터는 "안녕, 사랑해"다. <마음챙김>을 읽기 시작했다면 꼭 끝까지 읽고 이 챕터에서 받는 황홀함과 경이로움을 느껴봤음 좋겠다. 



샤피로 박사는 실제로 이혼 후에 어린 아들과 함께 새로운 지역으로 이주했다. 그 당시 그가 느꼈을 두려움과 걱정 그리고 아들에 대한 미안함 감정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 그는 "무엇보다 실패했다는 느낌과 자기 판단을 떨쳐낼 수가 없었다. 자기 자비가 들어설 공간은 없었다."라며 당시의 상황을 회상했다. 그중 한 명상 강사가 샤피로 박사에게 "사랑해, 샤우나"라고 말해보라고 제안했다. 처음에는 주저했지만 샤피로 박사는 "안녕, 샤우나"라고 자신에게 자기 자비를 베풀었다. 그 뒤로 그는 농구장에서 춤추는 무리에 동참하는 등 점점 몸이 깨어나면서 상실감과 슬픔 그리고 취약성과 분노 같은 억눌려 있던 감정도 서서히 고개를 들었다고 말한다.



누구에게나 고통은 찾아온다. 샤피로 박사에게 이혼이 그랬던 것처럼 누군가에겐 실직, 가족, 관계 등 우리 모두가 각자의 고통을 짊어지고 살아간다. 이런 고통을 받아들이고 나에게 더 다정하기 위해 샤피로 박사는 "안녕, 사랑해." 수행법을 소개한다. 자신에게 친절한 자기 자비 대화법으로도 세상 밖으로 나가는 동시에 우리 자신에게로 돌아오는 충만한 수행만으로도 당신의 인생이 바꿔줄 거라 확신한다. 


<마음챙김>의 원서 제목은 <Good Morning, I Love You>이다. 매일 아침 나는 떠오른 태양을 바라보면서 "안녕, 사랑해."를 나에게 말하고 일기에 적으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그렇게 나는 작지만 단단한 마음의 평화를 찾아가고 있다. <마음챙김>은 단기 속성이 아니다, 인생 전반에 걸쳐 우리가 스스로에게 다정하고 자비로울 때 얻을 수 있는 혜택을 차근차근 알려주는 라이프 가이드북이다. 모두가 <마음 챙김> 속 뇌를 재설계하는 수행법으로 힘든 시기이지만 이 시기를 자비롭게 받아들이고 현명하게 지낼 수 있는 지혜를 꼭 얻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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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콘텐츠는 로크미디어로부터 제작비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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