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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태스타 Dec 27. 2020

습관을 고치려 할 때마다 내가 실패하는 진짜 이유

매년 다짐한다 그리고 실패한다. 사람들은 새로운 습관을 가지려고 노력하지만 습관을 바꾸기는 어렵다. 이건 그저 의지의 문제일까? 결코 그렇지 않다. 만약 내년에 자기계발 3대장인 독서, 공부, 운동 이 3가지를 습관으로 들이고 싶다면 <나를 나답게 만드는 것들>에서 중요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나를 나답게 만드는 것들>에서는 내가 왜 특정 행동을 하고/ 하지 않고/ 중독에 빠지고/ 빠지지 않는지를 알려준다. 여기 목차에 나온 내용 중에서 해당되는 챕터만 읽어도 내가 왜 이 행동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나를 나답게 만드는 것들> 저자인 빌 설리번은 인디애나폴리스의 인디애나 의과대학 교수이다. 그는 <나를 나답게 만드는 것들>에서 유전자, 세균, 그리고 우리를 우리답게 만드는 특이한 힘들에 관해 소개한다. 즉, 우리의 의지로는 바꿀 수 없는 이유를 과학 연구를 통해 알려준다. 개인의 기호나 성향 의지 부족이 아닌 생물학적인 'DNA' 관점에서 소개하기 때문에 전혀 다른 시각으로 나를 알아갈 수 있다. 우리는 보통 자신을 규정하는 생각으로 스스로를 생각한다. '나는 왜 정크 푸드를 좋아할까?', '나는 왜 항상 우울할까?', '나는 왜 브로콜리를 먹지 못할까?', '나는 왜 운동을 하기 싫어할까?' 등 그저 의지로만 치부되었던 궁금증을 과학 연구를 통한 DNA로 알려주니 전혀 다른 차원에서 나를 더 알아갈 수 있었다. 이 책의 추천사대로 "진정한 자신에 대해 더 잘 알게 도우며, 처음부터 끝까지 재밌는 책"이다.이것을 알고 나쁜 습관을 고치는 사람은 접근 방식부터 다르다. 


<나를 나답게 만드는 것들>은 이런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한다


- 습관 형성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

- 어떤 습관은 잘 드는데 죽어도 바뀌지 않는 행동 때문에 고민인 분들

(예를 들어 운동은 좋아하는데 죽어도 단 것을 못 끝는 사람들, 술/담배는 안하지만 커피는 달고 사는 분들)

- 진정한 자신에 대해 '과학적'으로 알고 싶은 분들 

- 나의 행동이 자녀에게 생물학적으로 어떤 영향을 끼치고 그걸 어떻게 바꿀수 있는지 알고 싶은 분들

- 술, 담배, 고칼로리 음식 등 특정 중독에서 벗어나고 싶은 분들 등 



<나를 나답게 만드는 것들>에서는 '후성유전학'이라는 개념이 소개된다. 후성유전학은 외부 환경과 유전자의 상호 작용을 연구하는 새로운 분야를 말한다. 이는 우리의 행동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놀랍게도 우리가 태어나기 전부터 우리의 DNA에 영향을 미친다. 후성유전학에서 이런 놀라운 발견이 우리의 행동을 지휘하는 또 하나의 숨겨진 힘을 구성하는데, 과학자들은 이걸 우리가 전혀 통제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한다. 


고칼로리 음식 & 단 음식에 갈망하는 이유


주위에 건강을 챙기고 몸을 만들려는 사람들이 무척 많다. 그렇지만 아무리 운동을 열심히 해도 음식 앞에서는 한 없이 무너진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그래서 우리는 그저 '의지박약'이라고 스스로를 치부해버린다. 과연 의지만의 문제일까? 



우리 종이 출연한 아프리카 사바나 지역에서는 음식을 구하기 무척 어려웠다. 우리 선조들은 달콤한 과일, 동물성 지방, 꿀같이 에너지가 잔뜩 든 음식에 갈망을 느꼈다. 그리고 그런 갈증을 느낀 사람들은 생존하는데 큰 이점이 있었다. 우리 선조들은 이런 음식을 찾아 나서도록 설득하기 위해 진화했고, 우리 뇌의 형벌 체계와 보상체계를 이용했다. 우리의 DNA는 자신의 생존 기계에 경쟁력을 갖추려고 쾌락과 고통을 느낄 수 있는 뇌를 만들어냈다. 그래서 인류는 먹지 않을 경우 고통스러운 배고픔을 느꼈고, 먹고 나면 포만감으로 대체되는 DNA가 형성되었다. 초콜릿처럼 달콤한 음식을 섭취한 뇌에서는 도파민이 일어나고, DNA는 생존과 쾌락을 위해 우리로 하여금 고칼로리 음식을 아주 맛있게 느끼도록 했다. 


누군가는 운동 중독이 되고 누군가는 움직이기도 싫은 이유


그렇다면 운동은 어떨까? 왜 누군가는 운동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즐겨하면서, 또 다른 사람들은 운동이 좋다는 걸 알면서도 움직일 생각을 안 하는 걸까? 이 또한 마찬가지로 우리 유전자에서 일부 해답을 찾을 수 있다. 호주 시드니 대학교의 캐스린 노스가 진행한 연구에서는 'ACTN3'라는 유전자와 운동 능력 사이에 의미 있는 상관관계를 밝혔다. 




더불어 어떤 사람들이 운동을 즐기는 이유는 신체활동 후 뇌가 더 큰 보상을 경험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우리가 흔히 '운동 중독'이라고 부를 정도로 운동을 빠지지 않는 사람들은 뇌 속 도파민 보상 경로와 관련 있는 유전자 변이가 신체 활도 수준과 관련되었을지도 모른다. 운동을 통해 보상을 느끼는 사람은 운동에 더 끌리게 된다.


나를 내가 제대로 알아야 하는 결정적 이유 



우리 스스로를 제대로 알아야 하는 이유는 '스스로 자처하는 불행을 막기 위해서'이다. 저자는 25년 동안 생명과학 분야를  연구하면서, 우리의 행동을 작용하는 독특한 힘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우리가 자신에 대해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거의 모두 틀렸다고 확신하게 됐다. 우리가 갖고 있던 기존의 고정된 사고방식에서는 개인의 의지나 선호로밖에 여겨지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의 잘못된 자아감이 우리의 개인적, 직업적, 사회적 삶을 망가뜨리고 있다. 즉 우리 자신을 제대로 알지 못하니 (그것도 과학적으로) 스스로를 오해하고 자존감이 낮아지면서 자신과 타인을 오해하고 또 그 여파가 집단적으로 번져 사회 현상까지 침투했다. 


나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은 그저 자아 성찰의 과정만으로 결코 온전히 이루어질 수 없다. 우리를 구성하는 DNA와 행동 방식을 과학적으로 파악하는 과정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최고의 자아와 만나는 과정의 시작은 '최고의 나'를 만나면서부터 이뤄진다. 우리 스스로를 우리답게 만드는 특이한 힘을 알고, 그 힘에 맞는 전략을 짜면서 많은 성취를 하고 더 나은 자신과 2021년을 보내고 싶은 모든 분들에게 <나를 나답게 만드는 것들>을 강력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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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콘텐츠는 로크미디어로부터 제작비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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