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부자의 정의는 무엇일까? 나는 그들이 자기 시간에 대해 얼마나 자율도가 높은지로 판단한다. 부자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원 할 때 할 수 있고 또 더 중요한 건 하기 싫은 일을 하지 않을 자유가 있다. 즉 시간을 얼마나 자유롭게 쓰는지가 부자의 중요한 척도가 된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을 더 벌기 위해 더 많은 노동을 해야 한다는 로직이 있다. 그래서 생산성 혹은 시간 관리와 같은 류의 책이나 메시지를 전하는 강사들은 어떻게 하면 주어진 시간을 빡빡하게 잘 쓸 수 있을지에 대해 말한다. 하지만 일주일을 일만 하면서 살다 보면 돈을 조금 더 벌 수 있겠지만 정작 내 시간은 사라져 버린다. 진짜 부자가 되지 못할 거라는 가능성이 커져만 간다.
이제 우리가 원하는 건 노동의 대가로 많이 버는 것 그 이상이다. 인생 속 소중한 나의 시간,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보내는 시간, 내 몸을 탄탄하게 만들기 위해 운동하는 시간, 충분히 숙면을 취할 시간이 필요하다.
<초생산성>에서는 더 많이 일하라고 하지 않는다. 어떻게 하면 현실적으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지를 알려주고 그걸 이루기 위한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아홉 가지 비결을 소개한다.
누구나 따라 할 수 있게 정확한 예시와 많은 사례들이 담겨있다. 덤으로 바로 뽑아서 적어 볼 수 있는 워크시트까지! 이 책을 읽으면서 파트마다 워크 시트를 출력했고 적어보면서 <초생산성>을 읽었다. (그리고 진짜 생산성을 높이기로 마음먹었다면 꼭 워크 시트를 프린트해서 적어보길 바란다.)
<초생산성> 속 여러 가지 비법이 나오는 데 그중에서 직장인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은 3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이 3가지를 제대로 정확히 흡수하고 스스로에게 적용시킨다면 평일 매일 2시간씩 자유 시간이 생길 것이다. 일을 덜 해서 생기는 자유 시간이 아닌, 일을 효율적으로 해서 덤으로 생기는 자유 시간이다.
아침저녁으로 반복하는 리추얼은 일을 더 빨리 처리할 수 있게 도와주고 우리의 실수를 바로 잡아준다. 아래 4가지 리추얼을 자기 상황에 맞게 설정해 둔다면 빠지는 항목 없이 중요한 일을 일괄 처리할 수 있다.
- 아침 리추얼 / 저녁 리추얼
커피 내리기, 성경 읽기, 일기 쓰기, 목표 되새기기 등 규칙적으로 실천하는 활동
- 업무 시작 리추얼 / 업무 종료 리추얼
이메일 수신함 비우기, 슬랙 내용 확인 및 답장, 빅3 검토, 스케줄 점검
사소한 시간이지만 이 시간 또한 쌓이고 나면 꽤나 많은 시간이 된다. 바로 템플릿이 없었을 때마다 쓰이는 시간이다. 이메일의 경우 비슷한 패턴의 메일이 많이 오고 간다면 기본 템플릿을 만들어 두자. 일에서 자주 쓰이거나 중요하게 쓸 템플릿을 미리 준비해 둔다면 다른 사람에게 위임할 때나 내가 업무를 진행할 때 많은 시간을 아낄 수 있다. 작은 패턴이 반복되는 걸 포착했다면 재빠르게 템플릿화를 해보자. (참고로 <초생산성> 저자는 이메일 템플릿만 39개나 된다고 한다)
유사한 작업을 모아 정해진 시간에 한꺼번에 처리하는 방식인 '일괄 처리'는 집중력을 유지한 상태에서 많은 업무를 해치울 수 있는 정말 좋은 방법이다. 일괄 처리로 업무를 진행하다 보면 산만해지는 게 덜해지고 수많은 업무를 해결하면서도 높은 성과를 거둔다. 예를 들어 관련 업무 회의를 몰아서 한다거나 앞에 소개한 리추얼에 속하는 이메일/슬랙 확인을 한 번에 하는 것처럼 비슷한 종류의 일을 일괄 처리하는 것이다.
<초생산성> 저자는 대량 일괄 처리를 활용할 경우 두뇌의 기어를 변환할 필요가 사라져 최고의 성과를 올릴 수 있는 적절한 환경이 조성될 거라고 말한다. 그렇게 해서 탄력이 붙으면 상상 이상으로 일을 빨리 그리고 스트레스가 적은 상태에서 처리하게 된다.
<초생산성>은 일에 투여하는 시간을 줄이고 싶으면서도 효율적으로 일하고 싶은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이제는 생산성을 높이면서도 나의 일상과 소중한 시간을 지키고 싶은 사람들이 늘어났다. 그 시작은 주어진 시간 안에서 얼마나 효율적이면서도 생산성 높게 일하 수 있는 능력을 갖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초생산성> 속 소개된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아홉 가지 비법으로 일의 밀도가 깊어지는 건 물론 효율성이 높아지는 일의 흐름을 가져가길 진심으로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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