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태스타 Jul 10. 2021

워라밸 세대가 말하는 일도 잘하고 잘 쉬는 비결

주어진 시간 안에 얼마나 많은 일을 할 수 있을까? 사람이 정말 AI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끔 ON/OFF가 확실하게 구분되면서도 많은 일을 해내는 AI가 부러울 따름이다. 하지만 사람은 로봇이 아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생산성을 높일 방법을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한다. 


MZ세대에 속하는 나는 흔히 워라밸 세대로 분류된다. 하지만 그 정의에 속하지는 않는다고 본다. MZ세대의 대표되는 특징 중 하나인 '워라밸'은 사실 잘 모르겠는 부분이다. 나는 'Work as life'에 더 가깝다. 인상 깊게 본 '휴식의 기술' 속 등장하는 포토그래퍼의 인터뷰 장면 속에서 건진 단어다. 


참고 및 이미지 출처 <휴식의 기술>,EBS다큐프라임


https://youtu.be/iXYUKJKfKac


그렇다고 무조건 일만 주구장창 하는 건 아니다. 우리 회사에도 근무 시간 규제가 있고 일정 근무 시간을 초과하면 안 된다. 그래서 시간을 잘 쓴다면 평일 주어진 시간에 모든 업무를 끝내면서도 일상을 탄탄하게 꾸려나갈 수 있다. 그 시간에 휴식을 취하거나, 잠을 충분히 자고, 관련된 공부를 하고, 영어 공부, 독서 모임 운영, 운동 등 하고 싶은 일들을 해도 충분한 시간이다. 내가 일 외에 지내는 시간 그리고 보는 책들 공부하는 것들 속한 모임에서 운영되면서 배우는 건 하나의 서클처럼 맞물려 일과 돌아간다. 그래서 나는 워라밸처럼 이분법 적인 삶이 아닌 'work as life'처럼 서클 형태의 삶을 살아간다는 게 맞다. 


그런 의미에서 <초생산성>은 서클이 조금 더 윤활하게 돌아가기 위한 여러 시간 관리 기술을 알려준다. 개인에게 적용되면서도 조직에게 적용하면 좋을 점들을 나중에 적용하기 위해 기록해 본다. 


<초생산성> 속 핵심은 더 많은 일을 하라! 가 아니다. 주어진 일을 효율적으로 해서 네가 원하는 삶을 살도록 도와주겠다가 핵심 메시지다. 원하는 삶 속에는 운동, 잠, 휴식, 대인 관계, 놀이 등 개인이 일 외에 누리고 싶어 하는 모든 영역이 포함되어 있다. 


A. 개인 적용 


1. 몸 (피지컬/멘탈)

- 수면/식사/운동: 이 세 가지 모두가 절실하게 필요하다. 최근 수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한 동안 잊고 지냈던 우울감도 불쑥 찾아오면서 내 몸이 얼마나 숙면을 원하는지 다시금 깨닫고 있다. 약은 먹더라도 최대한 잘 자고 컨디션이 유지되도록 피곤하면 잠깐 낮잠을 자도록 하고 있다. 운동 또한 최근 2주간 몸이 안 좋아서 쉬고 있는데, 운동을 예전만큼 안 하다 보니 내가 그동안 얼마나 운동이 주는 혜택에 빚을 지면서 살고 있는지 절실하게 깨달았다. 저자의 말처럼 운동이 우리 삶에 에너지원이고 얼마나 큰 경쟁력을 가져다주는지 꼭 알아야 한다. 다음 주부터는 다시 어디든 가서 운동을 해야겠다. 이대로 몸을 방치하다간 더 큰 손실이 올 것 같다. (ㅠㅠ) 다시 데드리프트 80kg 드는 그날까지..........


운동할 기력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이 정말 많은데, 운동 자체가 에너지원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운동은 운동을 하는 데 소요되는 것보다 더 큰 에너지를 되돌려준다.

<초생산성>


2. 리추얼

아침/저녁 리추얼뿐만 아니라 업무 시작/종료 리추얼을 1주일 간 실행해 봤는데 체크리스트 기능도 해주고 여러 가지로 많은 도움을 준다. 이걸 조금씩 발전시켜서 1주 시작 리추얼/ 1주 종료 리추얼 그리고 프로젝트 시작/ 프로젝트 종료로 디벨롭하면 더 체게 적으로 일 할 수 있을 것 같다. 


2-1 집중 업무 시간

리추얼에도 포함되지만 하루에 개인이 집중적으로 제작/행정 부분의 일을 처리하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머릿속으로는 잘 알지만 실천이 어려웠던 부분인데 '딥 워크'를 개념을 상기시키며 일괄 처리의 효율성을 다시 떠올리자. 앞으로 TO-DO-LIST를 적을 때 요 부분을 참고해서 일괄 처리가 가능한 부분끼리 묶어서 적는 것도 상당히 도움될 것 같다. (지금은 떠오르는 순서대로 적었는데 요 부분을 일괄 처리가 가능한 부분으로 묶어서 적는 방향으로 개선)  


3. 템플릿 / 자동화 

이 파트를 읽고 나서 반복적으로 쓰는 모든 문구들은 텍스트로 정리하기 시작했다. 인스타그램 업로드 시 쓰이는 해쉬태그 정리나 본문도 미리 만들어 놓고 바로바로 복붙 할 수 있도록 메모장에 파일 하나를 만들었다. 더불어 다른 사람들과 협업할 시에는 가이드를 만들고 프로젝트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워크시트를 쓰고 있는데 요 작업의 중요성을 더욱 인지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무척 도움이 되었다. 


4. 개인의 4영역


#갈망 영역

- 커머스 기획/운영 

- 커뮤니티 운영 (씽큐온/영어독립)

- 제작(인스타/서평)

- 광고 콘텐츠 기획 (G7)


#산만 영역

- 촬영


#무관심 영역

- 외부 클라이언트와 소통/조율


#고역 영역

행정(숙련도 낮음)

시트 정리 


#X영역

- 커머스 기획 / 커머스 관련 제작 

- 커머스 관련 행정 프로세스



B. 조직 적용


이 책은 개인 적용할 부분으로도 훌륭하지만 조직 전체에 적용한다면 그 가치는 두-세 배 뛴다고 볼 수 있다. 정말 가능하면 조직 혹은 팀에서라도 같이 읽고 적용하면 모두가 학습된 상태에서 더 생산적으로 개인 및 조직이 움직일 수 있다.


1. 갈망 영역 공유


어떤 일에 대해서 열정/능숙도가 높은 경우를 갈망 영역이라고 부른다. 그래서 조직 내에서 개개인이 어떤 갈망 영역이 있는지를 공유한다면 협업할 때 우선순위를 두거나 일을 진행하고자 할 때 조금 더 수월할 것 같다. 단순히 이 사람은 요 일을 잘하겠지?라고 추측하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의 '갈망 영역'을 인지하는 것이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산만 영역에 속하지만 갈망 영역이라고 혼동하지 않는 것. 갈망 영역은 열정과 능숙도 모두 충족되었을 때 존재한다. 




더불어 지금 갈망 영역을 가기 위해 발전 영역에서 어떻게 공부하고 노력하고 있는지 자기 계발 방향성도 나눴으면 좋겠다. 


2. 업무 빅3 공유


지금 진행하고 있는 여러 일들 중에 빅3를 공유하면 좋을 것 같다. 우리 회사는 재택근무여서 서로가 서로의 스케줄을 잘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개개인의 빅3를 알고 나면 조금 더 이해를 바탕으로 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질 것 같다. 


3. 개개인마다 '개인 적용' 부분 공유


<초생산성>에 등장하는 여러 부분 중에 개개인이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을 공유하면서 서로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초생산성> 파트 속에서 어떤 부분이 우리에게 적용 가능할지를 상상스퀘어 업무 스타일에 맞춰서 나눠서 개인은 물론 팀 생산성을 높일 수 있었으면 하는 작은 바람! 


<초생산성>이 모든 직장인에게 권하고 싶은 이유는 생산성을 높여주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 일상까지 지켜주면서도 그 사이클을 선순환이 되는 방향으로 인도해주기 때문이다. 무작정 많이 하는 건 장기적으로 봤을 때 좋지만은 않다. 개개인이 누리고 싶은 자유를 제대로 알고 자신의 진북(眞北) 방향을 찾고 본인의 갈망 영역을 파악하면서 발전 영역까지 이해하고 실천한다면 누구나 자기가 원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혼자 읽는 것도 좋지만 팀/조직 단위로 읽으면 그 효과는 배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우리 회사에서 다 같이 읽고 독서 토론을 하고 있기 때문에 효과 입증!) 


모두가 <초생산성>을 적용해서 자신이 원하는 삶은 물론 그 삶에 속한 일에서도 최고의 생산성을 보여서 퍼포먼스까지 잘 나오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91135465512&orderClick=LAG&Kc=



본 콘텐츠는 제작비를 지원받았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매일 2시간의 자유 시간을 얻는 현실적인 3가지 방법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