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을 마음이 없으면서 시간이 없다는 당신에
얼마 전 유튜브에서
책을 많이 읽지 않는 건, 책 보다 재미있는 것이 많기 때문이란 말을 들었습니다.
책을 읽을 시간이 없는 것이 아니라, 책을 읽을 마음이 없다는 말도 공감했습니다.
듣자마자, 백번 공감했습니다.
저도 책을 읽어야 하지 생각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유튜브, 틱톡, 넷플릭스, 게임 등 할 만한 것들이 잔뜩 있습니다.
요즘처럼 재미있는 것들이 많은 시대에 생존을 위한 독서가 아니라, 독서 자체를 생활화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할까 합니다. 저도 여러 채널을 통해서 배운 내용이기도 하고, 저도 효과를 본 내용들입니다.
세상에 재미있는 것들이 잔뜩이라면, 그것을 희생하고도 남을 정도로 재미있는 주제의 책을 골라야 합니다. 그것이 SF 면 SF, 재테크면 재테크, 무엇이든 상관없습니다. 자신이 자발적으로 읽을 마음이 생길 주제를 한 가지 골라서 읽어야 합니다. 당연히 거기에 머물면 안 되겠죠.
나중엔 주제를 확장해야 하지만, 시작은 우선 자신이 좋아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남들이 읽는다고, 어려운 주제, 와닿지도 않는 필독서는 당장은 피해야 합니다.
© andriklangfield, 출처 Unsplash
5분도 괜찮고, 10분도 괜찮습니다.
하루에 일정한 시간에 일정한 시간 동안 책을 읽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기계적으로 읽어야 합니다.
잠들기 전에도 상관없고, 일어나자마자, 밥 먹기 전, 통근 수단 안에서 상관없습니다. 우선 시간을 정해놓고, 루틴을 만듭니다. 그렇게 한 달만 지켜보세요. 10분이 20분이 되고, 20분이 40분이 되고, 40분이 한 시간이 됩니다.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가져옵니다.
저는 처음엔 화장실에 가면 책을 읽었습니다. 무조건 화장실에 간다고 하면 책을 가지고 갔죠. 그런데, 이게 부작용이 좀 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어쨌든, 자신만의 독서 장소를 만듭니다. 그곳에 가면 책을 읽는다는 곳을 만듭니다. 책상 앞이어도 되고, 소파, 침대 등 집 안 어느 장소를 하나 이상을 고릅니다.
그리고, 그곳에 자신의 책을 가져다 둡니다. 여러 곳이면 다양한 책들이 배치되어 있겠죠. 기계적으로 그곳에 가면 들고 몇 장씩 읽습니다.
최근 저는 카페가 책 읽는 장소입니다. 카페에 가면 거의 2~3권의 책을 읽습니다. 물론, 얇은 책을 윤독하긴 하지만, 그곳에 가면 책을 읽는다는 루틴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길거리에서 시비가 붙으면 딱 봐도 내가 질 것 같은 대상이 있습니다. 그러면 당장 도망가는 것이 상책이죠? 책도 그렇습니다. 딱 봐도 못 읽을 것 같다는 책이 있습니다. 아니면 쉽지 않고 마음이 안 가는 책이 있습니다. 그런 책은 당장 독서 습관을 만드는 과정에서는 쥐약 같은 친구입니다. 지금은 만만한 책, 얇고 쉬워 보이는 책부터 고릅니다. 우선 작은 성공 체험을 많이 쌓은 다음에 어려운 책에 도전해 봅니다.
누구나 책을 읽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책을 읽으면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실천하기 어려운 습관 중 하나가 독서입니다. (제게 지금 운동이 그러하듯이) 독서는 가성비가 가장 좋은 습관이기도 하고, 자신의 삶을 윤택함을 넘어서 조금씩 발전시켜 주는 수단이기도 합니다.
누구나 하루하루 늙어갑니다. 그 과정에서 스스로 조금씩 나은 사람이 되어갈 수 있는 방법 중 가장 좋은 방법은 독서입니다. 늙어가는 것뿐만 아니라, 나은 사람이 되어보세요.
작은 독서습관을 통해서 조금씩 독서력을 키워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