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적응성을 위한 모듈형 아키텍처 - F-35 사례
쓸모 있는 모듈러 디자인
https://simpleflying.com/f-35-block-4-upgrade-critical-us-air-force/
미래 적응성을 위한 모듈형 아키텍처
방위산업 분야에서 모듈러 아키텍처, 모듈러 디자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전에 소개한 사례를 통해서 충분히 소개되었다고 봅니다. 무기 체계 하나하나가 운용 주기가 길고, 기술 집약적이고, 규모가 큰 시스템이라는 점만 보더라도 그것에 모듈러 아키텍처를 도입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소개할 사례는 F-35의 Block 4 업그레이드 관련된 기사입니다. 그중에서도 모듈러 아키텍처 적용에 관련된 내용만 발췌해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기사 내용을 직접 발췌했습니다.
"F-35의 모듈식 설계는 제트기의 서비스 수명 동안 새로운 기술의 간소화된 통합을 허용하기 위해 다가올 업그레이드에서 최적화될 것입니다. 개방형 아키텍처는 리피트 비용과 다운타임을 줄이고, 한 번에 많은 수의 준비된 항공기를 지상에 두지 않도록 하는 증분적 업데이트를 가능하게 합니다. 공군 및 우주군은 Block 4의 모듈식 덕분에 공군이 새로운 기술을 신속하게 통합하여 시간이 지나도 항공기의 우위를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첫 문장에서 F-35의 모듈러 디자인 도입은 운용 기간 내 신기술을 도입하는 데 있어서 통합 과정을 간소화하고자 한다는 점을 먼저 명시했습니다. 보통은 업그레이드 용이성이라고 부르는 품질 속성입니다. 미래 준비를 위해서 제품 구조를 기술 변화에 민감한 영역을 모듈화 하여 실제로 기술 발전에 따라서 해당 모듈을 교체함으로써 시스템 전체의 성능이 진부화되지 않도록 만드는 겁니다.
전투기와 같이 개발 기간과 운용 기간이 모두 긴 시스템에게는 기술 통합이 뒤쳐진다는 건 무기 체계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중요한 품질 속성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업그레이드 자체를 시스템 아키텍처를 폐쇄적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개방형으로 만들어서 다양한 플레이어가 시스템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참여할 수 있게 만듦으로써 점진적 업그레이드를 용이하게 만드는 것이죠.
"F-35 시스템이 차세대 무기를 수용하는 동시에 동맹군과 상호 운용 가능한 상태를 유지하는 데 있어 모듈성의 역할을 강조합니다. 모듈식 시스템은 업데이트의 더 빠른 테스트와 배포를 용이하게 하며, 미국과 글로벌 동맹국 모두가 전 세계에 배치한 고 가치 자산에서 매우 귀중한 품질입니다."
위 문장에서는 두 가지 항목이 한꺼번에 언급되는 데, 상호운용성과 업그레이드 용이성입니다.
상호운영성이란 해당 시스템이 다른 시스템과 작동하는 데 서로 어그러짐이 없이 조화롭게 작동하여 좀 더 규모가 큰 무기 체계 내에서 높은 성능으로 작동함을 의미합니다. 핵심 기술이 블랙박스화 되어있더라도 시스템 아키텍처 내 연결 관계는 개방이 되었으므로, 타 시스템과의 연결, 조합이 용이해짐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모듈러 아키텍처로 구성이 되었으므로 모듈 간의 의존성이 낮고, 모듈을 교체하거나 업그레이드하는 과정에서 통합의 작업에 소요되는 시간이나 로드를 최소화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기술 발전에 따라서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면 전 세계에 배치된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작업을 단순화할 수 있다는 의미이겠죠.
모듈러 아키텍처, 모듈러 디자인을 적용한 무기 체계는 선택이 아닌 필수 조건임을 알 수 있는 기사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