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하루만에 이해하는 해운·조선 산업』을 읽고

복잡한 해운·조선 산업, 하루 만에 핵심만 파악하는 법

최근에 『진짜 하루만에 이해하는 산업』 시리즈의 새로운 책, 해운·조선 산업 편이 출간되었습니다. 저는 주로 컨설팅하는 영역에서 조선업과 관련이 깊어 이 책을 구매해 읽어보았습니다.

미국 해군의 MRO(유지·보수·운영) 사업 때문에 조선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편이지만, 해운과 조선은 예전부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업이자 세계적으로도 우위에 자리 잡은 분야입니다. 수출 중심 국가인 우리에게 해운 산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과하지 않습니다. 반면 조선업은 최근 중국이 전반적으로 앞서가긴 했지만, 여전히 세계 무대에서 국내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할 만큼 강력한 경쟁력을 가진 산업군입니다.

이 책은 해운과 조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두 산업을 어렵지 않게 풀어내며 산업 전반에 꼭 필요한 기본 지식을 차근차근 소개합니다. 이 책만으로도 투자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이해하는 데 충분한 밑거름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흥미로웠던 부분은 해운 편에서는 선박 종류와 해운 시황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들이었고, 조선 편에서는 선박 건조 과정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었습니다. 적절한 그림이 곁들여져 있어 독서 내내 지루하지 않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류의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첫째, 관련 업체에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

둘째, 해당 산업군에 투자하고 있거나 투자하려는 투자자,

마지막으로, 해운·조선 산업과 관련한 운영 컨설팅을 수행하는 경영 컨설턴트입니다.

앞으로 나올 다음 시리즈도 기대가 많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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