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riety 절감을 위한 ABC
3S 활동 (단순화/표준화/공용화), 모듈러 디자인 활동 등 Variety와 관련된 모든 활동은 위에 적힌 4가지 질문을 기준으로 실행하는 게 좋습니다. 3S 활동, 모듈러 디자인 활동 모두 고유의 수행 절차가 있지만, 단순화하면 그 수행 절차들은 위 4가지 질문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일 뿐입니다.
첫 번째, Variety를 줄여야 하는가?
3S 활동이 아무리 좋은 활동이라고 하더라도, 필요가 없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Variety를 절감해야 하는지 현황을 분석해야 합니다. 있는 그대로 현상을 들어내고, Variety가 발생한 원인을 분석해야 Variety 절감에 대한 근거를 찾는 것이 첫 번째 질문을 해결하는 겁니다.
두 번째, Variety를 줄일 수 있는가?
첫 번째 질문을 통해서 Variety가 많고, 낭비 요인을 발견했다고 한다면 그다음은 절감이 가능한지를 검토해야 합니다. Variety가 많이 벌어져 있고, 현재 벌어진 Variety를 줄여야 한다는 당위성을 찾는다 해도, 줄일 수 없다면 Variety 절감 활동 자체가 무의미하겠죠. 여기서 활동 방향을 결정해야 합니다. 줄일 것인 지, 더 이상 늘어나지 않도록 막을 것인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물론, 둘 다 필요합니다만, 좀 더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활동이 달라지는 거겠죠.
세 번째, Variety를 줄여서 효과를 볼 수 있는가?
Variety가 많이 벌어져 있고, Variety를 줄일 수 있어도 Variety 절감이 도움이 안 된다면 굳이 본 활동을 수행할 필요가 없겠죠. Variety 절감 활동을 위해서 반드시 검토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질문입니다. 실제로 본 질문을 거치지 않고, 무작정 활동을 수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Variety가 많아 보이니까, 줄이는 게 좋은 거니까 수행하는 경우가 있는데, 활동 자체가 낭비가 되는 경우죠.
네 번째, Variety 절감 효과를 정량화할 수 있는가?
효과가 있는 것과 정량화할 수 있는 것은 차원이 다른 이야기입니다. 복잡성 비용, 특히 다양성 비용은 현재 비용 관리 방식으로는 숫자로 표현하는 것이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절감 효과를 수치화하는 건 전체 활동의 효과 산출보다는 단일 과제의 효과 산출로 국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다양성 비용을 전체 모듈, 전체 부품 단위에서 산출하는 것은 불가능하더라도, 특정 모듈이나 부품 절감 활동으로 효과를 수치화하는 식으로 가능하다는 거죠.
Variety 절감 활동을 수행할 때는 위에 언급한 4가지 질문을 검토해야 합니다.
한 가지라도 기대하는 답이 나오지 않는다면, 해당 아이템으로는 Variety 절감 활동이 적합하지 않거나 수행하기 어렵다는 의미이니까 다른 아이템을 찾아보는 것이 필요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