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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혜민 Mar 22. 2020

브런치로 브랜딩 하자.

Book만남 브랜딩 하기

                                                                                                                                                           


엄마, 글 다 썼어?


첫째가 잠자리에 들기 전, 나에게 묻는 질문이다. 엄마가 글을 다 썼으면 자신과 함께 잠자리에 들고, 그렇지 않으면 자기들끼리 들어가 잠을 자야 하기에 자기에게는 정말 중요한 질문이다. 어제는 일찍 글을 올리고, 함께 잠드니 너무 행복해하는 아이를 보며, 아직은 엄마 품이 좋은가보다 맘껏 안아주자라고 하며 오늘도 낮에 글을 쓰기 위해 컴퓨터 앞에 앉았다.


[한 달]이란 플랫폼에 속해서, 난 브런치 작가가 되었다.

그때 [한 달 4기] '나를 향한 글쓰기 세상을 향한 글쓰기'라는 주제로 글을 썼다.

[한 달 5기]'브런치로 브랜딩 하자'

독서하는 축구선수 김상필 님이 리더로 [한 달 5기] 브런치에 등록을 하였다. 하지만 코로나 19 사태로 아이들과 함께 있다 보니 그냥 나의 일상을 글로 써가며, 하루하루 인증에 급급했던 것 같다.


함께하는 동료들의 글들이 장난이 아니다. 이제 브런치 5기 주제에 맞게, 제대로 글을 써보자.


나를 제대로 브랜딩 해보자는 말이다.

리더님의 매거진을 읽어가며, 노트에 필기하며 내용을 정리해 보았다.

                                                                                                                                                    

Image by Free-Photos   from Pixabay

퍼스널 브랜드를 기획하라!
스스로 자신의 삶을 기획하고 구현하는 과정

디자인(멋짐), 사업성(수익), 사회성(의미)

좋아하는 것만으로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메타인지, 지속성, 자기 계발


리더님의 글을 읽고, 나의 노트에 필기한 내용이다.


'나'라는 브랜드를 어떻게 브랜딩 할까?


2006년부터 고등학교에 윤리를 가르친 윤리교사

두 아이의 엄마이자, 아내, 며느리, 한 살 위 언니와 다섯 어린 남동생을 가진 중간 딸

나는 2018년 연말부터 [Book만남] 유튜브 채널 운영
(50개 이상의 영상이 업로드되어있다. 광고로 수익 창출되었다.)

브런치 작가 (작품 6개, 글 47) : 매일 브런치에 글을 올리고 있는 사람


내가 휴직을 낸다고 했을 때, 오랜만에 만난 대학 동기가 살짝 걱정을 했다. 유튜브를 찍고 휴직을 내서 책 한 권을 출간할까 한다고 했더니 왜 그런 모험을 하냐며 조심스럽게 걱정한다. (그 걱정에 진심이 느껴졌다.)


매일 브런치에 글을 올리기 초창기에 신랑이 이야기했다. 글을 개수보다 글의 깊이가 중요하지 않을까 하루에 한 개 쓰는 것에 너무 집착하지 말라고 했다. 사실 나의 글을 날 것에 가깝다. 심사숙고해서 글을 쓰기보다는 애들을 보다가 잠깐의 짬으로 글을 쓰니 짧은 시간에 고농축으로 확~ 풀어내 버리니 찐~하다는 긍정의 평가를 해주시는 분도 계시더라.


나는 책을 통해, 내가 성장함을 알기에, 다른 사람들에게도 '책을 통해 성장의 삶으로 이끌어주고 싶다.' 라는 모토로 Book만남이란 이름을 쓰고 있다.

인생의 제일 마지막 그림은 Book만남이라는 도서관을 차리고, 그곳을 운영하고 싶다. 대안학교 형식으로 내가 교장이 될 수도 있는 것이고, 형태가 어떻게 되었던 그곳에는 책과 사람이 있을 것이다. 아주 잠깐 휴직을 내고, 그 꿈을 위해 시간을 보내고 싶어 휴직을 냈다.


3월 17일부터 옆 지역 도서관에 독서모임 리더로 가기로 정해져 있었지만, 코로나 19 사태로 올 스톱된 상황이니 여러 가지 답답한 마음이 들었다.


선택이라는 이름으로, 작년 말부터 집단 상담을 진행하여 선택 5기까지 했었는데, 한 달에 한 기수씩 선택을 진행하려고 했는데 그것도 중단된 상태이다.

  

코로나 19로 잠시 쉬면서, 나의 브랜드를 점검해 보자.


 '콘텐츠의 미래'를 읽고, 연결의 힘의 중요성을 느끼면서 인스타그램을 시작하였다. 연결을 위해 인스타그램에 팔로우와 팔로워를 늘리려고, 매일 사진 올리기를 하며 모르는 사람에게 꾸준히 팔로우를 하였다. 그렇게 많은 사람을 팔로우하니 그들도 나를 팔로워 하였다.  브런치 작가가 되어 나의 글이 만 조회를 찍었던 날, 인스타 라이브 방송을 꼈다. 그렇게 매주 수요일 밤 10시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하고 있다. 벌써 3주 진행했다. 어제는 과도하게 많은 사람을  팔로우를 하고 있는 것 같아서 소통이 적은 사람들을 정리했다. 그랬더니 두둥!! 인스타그램 활동이 차단되었다.


 헉!!


이렇게 하는 것이 뭐가 문제지? 인스타그램에서는 나의 활동이 무슨 프로그램을 사서 돌리는 것으로 인식하나 보다 매일 인스타그램 업로드는 잠시 중단해야 할 것 같다. 꾸준하게 마음먹은 것을 밀고 나간 지속성, 유튜브 일주일에 하나의 업로드, 인스타그램에 1개 사진과 글, 브런치에 글 한 개씩 쓰기 하고 있는데, 지속성은 자신있는데 한동안 인스타그램은 쉬자.


그럼, 다른 사람이 필요하는 니즈가 뭘까? 그 니즈를 충족시켜 주어야 할 텐데, 책을 통해 모든 인간은 성장해 나갈 수 있음을 세상에 알리고 싶은데, 그리고 Book만남이라는 공간을 만들고 싶은데, 생각처럼 쉽지 않다.


 사업성(수익)이 있어야 하는데 수익이 나지를 않는다. 아니 아직 사업으로 하고 있지는 않다. 봉사활동 차원에서 하고 있는 것이지만, 먼 미래에 사업성이 있을 수 있을까?


 사회성(의미) 아이를 데리고 소아과 진료를 보기 위해 대기하고 있었다. 그때는 일요일이었고 일요일에 진료하는 병원을 갔기 때문에 대기 시간이 굉장히 길었다. 나는 내가 좋아하는 책을 읽고 있었고, 우리 아이들은 병원 TV에서 만화를 보고 있었다. 그 모습을 신랑이 지켜보고 있었기에 난 편히 책을 읽을 수 있었다. 그때 건너편 할머니의 목소리 들려왔다

니도 책 좀 읽어라.


맞은편에 앉아 있던 백일도 되지 않는 아이를 아기띠로 매고 있는 애기 엄마에게 타박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아!! 나의 책 읽는 모습이 저 할머니에게는 딸을 비교하게 하는 비교 대상이 되어 버렸구나, 그런데 애기가 너무 어리다. 저렇게 아기가 어렸을 때 나도 책을 읽지 못했는데,라고 생각하며 애기 엄마들 나의 유튜브를 듣기라도 해 줘라고 하며 부모교육 내용으로 열심히 유튜브를 찍었던 적이 있다. 부모교육, 심리 공부, 재테크 내용으로 Book만남 유튜브 채널 내용이다. 그런데 사람들의 니즈를 충족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니즈를 찾기가 너무 어렵다.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그냥 지속성을 가지고 묵묵히 할 뿐이다.


매일 브런치에 글을 쓰는 것을 이제, '브런치로 브랜딩 하자'라는 주제로 남은 한 달을 집중해 보자.

지속성은 지금처럼 하면 된다. 꾸준히

자기 계발

자기 계발을 위해, 육체적 건강과 내면 마음의 건강을 신경 써야 할 것 같다.


요즘 칸트처럼 살고 있다. 2시 햇볕이 가장 좋은 시간에 아이들은 킥보드를 타고, 나는 산책을 한다. 그 나머지 시간은 책을 읽는다. 코로나 19 사태로 힘들기도 하지만 반대로 좋은 점도 있었다. 내 원하는 만큼 잠을 푹 자고, 밥 먹고 싶을 때 밥을 먹고, 완전 나의 생체 리듬에 맞춰서 살고 있다. 오늘은 신혼시절 신랑과 함께 사서 운동했던 인라인을 다시 꺼내 조심스럽게 다시 탔다. 다치지 않기 위해 아주 조금 탔다.

살짝 스피드를 즐기고, 더운 날씨 탓인지 등에 살짝 땀 이날 때까지만 타고 다시 가볍게 산책을 했다.


'브런치로 브랜딩 하자.'


[한 달 5기] 기간동안 글을 통해 나를 제대로 브랜딩 해보자.

글 쓰는 엄마, 책을 통해 세상과 만나는 Book만남, 유튜브와 브런치를 통해 철학적인 사고로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싶은 사람인 내가 어떻게 브랜딩 되는지 지켜봐 달라.

 인터넷에 떠도는 아마존 초기의 사무실 모습 사진을 퍼왔다. 나의 짝꿍과 앞으로의 미래를 참 많이도 이야기한다. 나의 꿈에도 그의 꿈에도 우리는 서로가 서로의 꿈을 지지하고 응원해 준다. 아마존의 초기 사무실 모습을 보고, 용기를 얻는다. 

 Book만남 지금 시작하였고, 지속적으로 하고 있으니, 원하는 대로 될 것이라 믿는다. 나중에 이 글이 성지가 될 그날을 상상하며 글을 마친다. 


Image by BRRT from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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