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회사 이야기를 기록하기로 마음을 먹은 이유
2025년, 40세가 되었다.
문득 내가 일하는 시간을 하나의 긴 직선으로 둔다면
40세는 이 직선의 절반쯤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시에 절반쯤 보낸 나의 커리어를
슬슬 정리해야겠다는 묘한 압박도 느꼈는데
늘 그랬듯 마음 한쪽에 쌓아두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웃퍼포머라는 책을 읽다가
"고민과 행동 사이의 간격을 짧게 만드는 게 중요하다." 라는
뉘앙스의 문장을 보고 불현듯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 고민만 하다가 내 커리어의 나머지 절반도 지나가 버릴 수 있겠다."
그래서 일단 써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