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브랜드 매니저의 상품기획/개발 일
(1) 데이터 분석
(2) 콘셉트 설정
(1) 내용물 샘플링
(2) 전성분
(3) 최종 샘플 픽스와 인체적용시험
- BM이 하는 업무 중 상품기획/개발이 궁금한 취업준비생과 화장품 업계 종사자
- 상품을 기획/개발하려고 준비하시는 분들
- 화장품 개발의 포인트 POP는 기본,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차별화 POD 발굴 필요합니다.
- 사람들에게 콘셉트를 인지시킬만한 튼튼한 브릿지 스토리와 제품력 고도화(포뮬러, 사용감, 원료 등),
인체적용시험 등의 효능 입증 활동 등 다방면에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브랜드에서 출시하려는 계획이 있는 품목과 연관된 시장 데이터 자료와 소비자 니즈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업무를 우선적으로 합니다. 예를 들어 '크림'을 출시한다면, 시장 내에서 크림 유형의 매출 규모와 현재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경쟁사 제품은 어떤 제품들이 있고 왜 인기가 있는지에 대해서 분석합니다. 데이터로도 분석하지만, 실제 제품들을 사서 써봄으로써 내용물이나 패키징 등을 확인합니다. 시장 내에서 크림 제품들의 유사점(POP, Point Of Parity)과 차별점(POD, Point Of Difference)을 파악합니다.
크림의 원료로 세라마이드를 많이 사용하고, 저자극 테스트 완료를 통해 민감해진 소비자들의 불안을 잠재우려고 한다는 유사점이 있다는 점을 확인하면 이 부분은 기본적으로 가져가야 합니다. 다른 크림과 차별화로 제형의 점도나, 원료(정제수 대신 특정 추출물)를 넣거나 세라마이드 캡슐을 적용하는 포뮬러를 만들어보거나 다양한 방식으로 제품의 매력도를 높여봅니다.
(2) 콘셉트 설정
시장에서 내가 만든 제품의 차별점(POD, Point Of Difference)이 부각돼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콘셉트 설정합니다. 브랜드가 선택/집중하는 타깃 소비자들이 원하는 크림은 어떤 것일지 질문하고, 관찰합니다. 고객들이 크림을 통해서 얻고자 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지금 사용하고 있는 크림으로부터 불만족스러운 부분은 무엇인지 등 니즈와 페인 포인트를 찾습니다.
환절기와 코로나 19로 인해 마스크를 계속 사용하면서 피부가 많이 민감해지고 건조했기에 크림을 통해 진정과 보습을 원한다는 것과 자(Jar) 형태의 일반 크림들은 스파츌러나 손으로 사용하는데 위생상에 불편함을 느낀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예로 진정과 보습 기능에 피부의 pH 밸런스를 맞춘 크림을 만들겠다는 것으로 콘셉트를 잡습니다. 제품의 패키지 방향성은 자(Jar) 타입으로 위생적인 용기를 선정하기로 합니다. 이렇게 제품의 콘셉트가 어느 정도 세워지면 '제품 개발 브리프'를 작성해 유관부서와 협력사에 공유합니다. 제품 개발 브리프는 아래와 같은 내용으로 작성합니다. 정해진 양식은 아니지만 주요한 포인트들로 정리해두었습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콘셉트에 맞는 내용물을 개발합니다. 연구원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방안 중에 하나는 내가 원하는 형태의 포뮬러나 컬러, 사용감을 가진 제품을 찾아서 전달합니다. 이 제품을 '타깃 샘플'이라고 합니다. 타깃 샘플에 맞춰서 포뮬러를 개발하면, 추후에 개발하는 샘플과 비교해서 품질 평가를 할 수 있습니다.
다른 방안으로는 ODM사들마다 연구원들이 유형별로 다양하게 샘플을 개발해서 보유해두는데, 이를 활용합니다. 제가 원하는 콘셉트와 포뮬러 등 내용물에 대한 가이드를 제시하면 연구소에서 자신들이 개발해 둔 샘플들을 여러 개 보내줍니다. 그 샘플들 가운데 가장 적합한 것을 선정해 베이스로 두고 제품의 고도화(디벨롭이라는 표현을 많이 씁니다.)합니다.
ABM(Associates Brand manager) 일 때는 무조건 제품의 콘셉트와 제품력에만 치중해서 제품을 개발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나중에 많이 팔아도 매출 구조가 좋지 않았습니다. 연차가 높아지면서 내용물들의 구성 원가나 부자재 원가 등 비즈니스적인 사고도 함께 하면서 만들었습니다. 무조건 원가를 낮춘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합리적인 원가 구조를 가진 제품 개발을 해서 브랜드와 제품 수명이 지속 가능하도록 만드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내용물에 들어가는 성분에 대해서 연구원뿐만 아니라 BM도 잘 알아야 합니다. 모든 성분을 다 알 수는 없지만, 주의해야 하는 성분은 무엇이고 식약처에서 성분들에 대해서도 파악해야 합니다. 만약'사용상의 제한이 필요한 원료'(화장품법 제8조 따른 식약처 고시「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 별표 2)를 사용한다면, 사용한도를 파악해서 적용해야 합니다.
국내 유통되는 화장품 성분명은 국문으로 표기합니다. 대부분의 브랜드사에서 해외 수출까지 고려해서 개발하기에 전성분은 국문명과 영문명 둘 다 받습니다. 영문 전성분은 표준화된 영문명 *INCI('International Nomenclature of Cosmetic Ingredients)를 사용합니다.
*INCI는 PCPC(Personal Care Products Council))의 INC (International Nomenclature Committee)에서 정하는 화장품 원료에 대한 표준화된 명칭입니다. ICID는 미국화장품협회(CTFA, 'The Cosmetic, Toiletry and Fragrance Association'에서 현재는 PCPC에서 발행하는 국제 화장품 성분사전 'International Cosmetics Ingredient Dictionary'의 약자입니다.
INCI 온라인 검색은 여기서 가능합니다.(http://online.personalcarecouncil.org/jsp/Home.jsp) 다만 세부적은 성분에 대한 설명은 미국화장품협회 유료 회원에 한 해 가능합니다. 저는 국내 성분을 검색하거나 자세히 알고 싶을 때 대한화장품협회 성분사전 사이트를 이용합니다.(http://kcia.or.kr/cid/main/)
원료 트렌드나 최신 원료 기술, 향료 등은 인-코스메틱스(파리, 방콕, 서울 등)와 같은 원료 박람회나 세미나를 통해서 얻습니다. 또는 원료사들이 제공하는 정보를 대면 미팅이나 뉴스레터를 통해서 받아보고 있습니다.
최근 환경문제로 민감해진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병풀추출물 성분이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병풀추출물 원료를 재배하는 원산지에 따라 진정 효과에 도움을 주는 액티브 성분 함량이 다릅니다. 원료와 원료의 원산지, 특징까지도 공부해두면 제품의 차별화에 도움이 됩니다.
여러 ODM사들로부터 샘플을 받아보고 가장 적합한 제품을 개발한 업체와 본격적으로 제품 개발합니다. 내용물 품평은 내부 품평과 외부 품평을 운영합니다. 대체로 최종 전까지는 BM과 브랜드팀이 직접 품평을 운영하고, 최종 직전에는 서포터스나 타겟팅해서 내외부 대규모 샘플링해 그 결과로 샘플을 정합니다. 이렇게 최종적으로 샘플이 확정되고 나면, 인체적용시험을 의뢰합니다.
제품마다 내세우는 효능/효과를 검증해보는 데 의의가 있고, 유의미한 수치로 결과가 나왔다면 소비자들에게 알림으로써 제품 판매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하는 순서는, 인체적용시험기관들에 시험명과 일정을 의뢰하고 계약서와 시험 정보(제품명, 사용법, 전성분, 시료 성상 등) 그리고 시료를 전달해 시험합니다.
시험은 필수로 피부과 전문의가 참석하며, 연구원들이 화장품 시험을 진행하고 결과 보고서를 전달해줍니다. 인체적용 시험기관마다 화장품의 효능을 평가하는 항목과 기간, 비용이 다르기에 사이트를 방문하고 이메일로 확인해보고 진행합니다. 아래는 제가 많이 이용하는 인체적용시험기관들을 나열해보았습니다. 업무에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인체적용시험기관 리스트업
- 대한피부과학연구소 : http://www.kdri.co.kr/
- KC피부임상연구센터 : http://www.kcskin.com/
- 글로벌의학연구센터 : http://gmrc.co.kr/
- 마리디엠피부과학연구소((구) 이노덤) : http://www.mariedm.com/
- 휴먼피부임상시험센터 : http://www.humantest.co.kr/kor/main/
- 더마프로 : http://www.dermapro.co.kr/
- 더마테스트(Dermatest) 인증 | 독일 과학연구소 피부 테스트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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