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업 제안 거절하는 법
명료하게, 그러나 따뜻하게
CONTENTS
1. WHO?
2. 동업 제안
(1) 동업의 의미
(2) 동업자의 의미
3. 동업 제안 거절하는 법
WHO?
- 동업 제안을 받았는데 거절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인 분들
- 동업과 동업자에 대한 의미가 궁금한 분들
SUMMARY
- 동업은 가치관이 맞는 사람들이 비즈니스를 만들어가는 방식 중 하나입니다.
- 동업자는 반려자를 찾는 것처럼 가치관이 맞는지를 맞춰보고 신중하게 판단 결정해야 합니다.
- 거절은 명료하지만 따뜻하게 자신의 생각을 담아 전달합니다.
동업 제안
(1) 동업의 의미
동업은 혼자서 할 일과 시간을 반으로 줄여줄 수 있는 비즈니스 방식 중이 하나입니다. 삶에 대한 가치관, 결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좋은 일보다는 안 좋은 일들이 더 많을 텐데 그때마다 리스크를 감수하고 의지를 다잡아야 하니까요.
@johnprice(2) 동업자의 의미
동업자는 어떻게 보면 반려자(꼭 형태가 배우자라기 보면 평생 연인)와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어느 정도의 기간 동안 비즈니스 성공을 위해 같이 가야 하니까요. 같이 하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사업의 방향성과 성장, 성공이 결정되기에 매우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열정의 크기가 비슷해야 한다는 조언도 있는데 열정은 사실 왜 이 일을 하느냐에 대한 질문과 그에 대한 답의 방향이 비슷하다면 그 이후에 필요한 것 같습니다. 열정은 시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꼭 야망과 열정이 있어야만 시작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가치관이 비슷하지만 성향은 좀 달라야 서로 강점은 더 강하게, 약점은 보완해줄 수 있습니다.
동업을 제안받았을 때, 스스로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어떤 삶을 살고 싶고,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저는 제가 가진 역량으로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삶을 살고 싶고,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돈’도 중요하지만, ‘가치’가 더 중요한 사람이었습니다. 동업을 제안해주신 분은 ‘가치’보다는 ‘돈’이 우선이었기에 동업의 결이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치관이 맞아야 그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데, 가치관부터 어긋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거절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업 제안 거절은 이렇게!
@sctgrhm결이 맞지 않을 뿐 오래 인연을 이어가야 한다면 거절을 정말 잘해야 합니다. 어설프게 좋은 사람이 되려거나 돌려서 거절을 표현하라거나 등의 ‘여지’를 남기라는 뜻이 아니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표현하라는 뜻입니다. 명료하게, 그러나 따뜻하게 자신의 생각을 담아 거절의 메시지를 써봅니다. (아래는 제가 썼던 거절 메시지입니다.)
대표님!
친한 관계에서 한걸음 떼고,
비즈니스 제안을 주셨기에 조금은 공식적으로 글을 씁니다.
대표님은 좋은 분이고, 사업의 성장성과 비즈니스 아이템이 매력적이라
같이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살고 싶은 삶과 방향은 ‘화장품’ 산업에서
작은 성공들로 업계에 선한 영향력을 남기고 싶다는 마음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함께 하지 못하지만, 대표님과는 언제든지 사업과 관련해서
부담 없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
올 한 해도 함께 해서 행복하고 많이 배웠습니다.
서론에는 비즈니스 제안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고, 본론으로 들어가 자신이 원하는 삶 또는 일에 대한 가치를 이야기합니다. 같이 할 수 없다는 명료한 표현과 함께 앞으로도 좋은 관계로 남고 싶다는 마음을 남깁니다.
이런 거절 메시지를 작성해보면서, 제안에 대한 수락과 거절에 대한 저만의 원칙을 찾아내서 배울 수 있었습니다. 어설프게 수락해서 불편한 마음을 끌어안고 상대방과 상황에 몸을 맡긴 채 끌려다니는 것보다는, 마음이 불편하지만 진심을 담아 제 뜻을 전달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으니 ‘거절’의 의미도 새로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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