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골든 서클 이론과 주목할 화장품 브랜드 리스트업
(1) 골든 서클(Golden Circle)을 아시나요?
(2) 화장품 브랜드의 골든 서클(Golden Circle)
- 화장품 브랜드에 대해 궁금한 취업준비생과 업계 종사자
- 이종산업에 계시면서 화장품 브랜드가 궁금하신 분들
- 사랑받는 브랜드는 WHY부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WHY → HOW → WHAT)
- 고유의 가치와 철학(WHY)이 있고 이를 일관되게 유지(HOW)하고 소비자들과 커뮤니케이션(WHAT)하는 브랜드를 주목합니다. 어떤 브랜드가 미친 듯이 끌린다면, WHY를 생각해봅니다.
요즘 '브랜드, 브랜딩'은 중요한 키워드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브랜드를 차별화하기 위해서는 달라야 한다, 독특해야 한다, 가성비가 좋아야 한다, 제품 개발 능력이 뛰어나야 한다 등 이래라저래라 하는 이야기들을 많이 듣곤 합니다. 그런데 저는 사랑받는 화장품 브랜드를 만들어야 하는 사람으로서 이러한 이야기들이 무언가 공허한 메아리처럼 느껴질 때가 종종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Simon Sinek의 TED 강연을 듣다가 제 감정에 대한 해답을 찾았습니다. 그는 훌륭한 리더들이 공통적으로 갖는 생각의 방식인 '왜부터 시작하라!(Start with WHY!)'라고 했습니다. 이를 '골든 서클(Golden Circle)'이라는 그림과 사례를 통해 쉽게 설명하겠습니다.
골든 서클(Golden Circle)은 WHY, HOW, WHAT으로 작은 원부터 그다음 원, 그리고 마지막 원으로 확장해나가는 방식입니다. 보통의 사람은 WHAT부터 이야기를 시작해서 HOW로 전개합니다. 그러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영감을 얻지 못하고 떠납니다. 골든 서클 방식의 대가인 애플의 스티브 잡스는 WHY부터 이야기를 시작해서 HOW, WHAT을 설명해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아래 명쾌한 예시를 보시죠.
애플의 골든 서클(Golden Circle)
WHY? 우리는,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이 기존의 현상에 도전하고 다르게 생각한다는 것을 믿습니다.
Everything we do, we believe in challenging the status quo. We believe in thinking differently.
HOW? 그래서 우리는 제품을 아름답게 디자인했고, 사용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어요.
The way we challenge the status quo is by making beautifully designed, simple to use and user-friendly.
WHAT? 우리는 방금 훌륭한 컴퓨터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구입하고 싶으신가요?
We just happen to make great computers. Wanna buy one?
어떤가요? '반대로 우리는 훌륭한 컴퓨터를 만들었어요. 사보실래요?'부터 시작했다면, 제아무리 카리마스 넘치는 프레젠테이션으로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스티브 잡스의 이야기라도 우리는 아마 끝까지 듣지 않았을 겁니다. 물론 애플 제품들의 차별적 장점들을 소비자들에게 강렬하게 전달하는 그의 능력을 평가절하하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다만, 이야기의 시작이 WHY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면, 사랑받는 화장품 브랜드에도 골든 서클을 적용해보면 왜 사랑을 받는지 이유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많이 사랑받는 그리고 주목받는 화장품 브랜드들은 내가 좋아하는 친구처럼 인격체로 받아들이곤 합니다. 그 이유는, 브랜드의 DNA를 결정하는 것은 브랜드의 파운더와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매니저들의 신념과 가치가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브랜드의 가치나 신념(WHY)이 자연스럽게 스타일, 톤 앤 무드 등의 차별화 포인트(HOW)로 제품이나 서비스(WHAT)에 녹아 소비자들에게 전달된다고 생각합니다.
- WHY? 파운더와 화장품 브랜드 매니저의 신념, 믿음, 가치
- HOW? 차별화 전략과 포인트(스타일, 톤 앤 무드)
- WHAT? 제품(디자인)과 서비스, 커뮤니케이션 메시지
직업이 화장품 브랜드 매니저다 보니 브랜드에 대해서 스터디를 습관적으로 합니다. 작년부터 잘 만들지 못하지만 화장품 브랜드에게 대해 골든 서클을 이용해서 내용을 정리하고 영상으로 공유하기 시작했었습니다. 대단히 보잘것없지만(구독자 수가 신생아 수준)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된다는 사실에 마음이 뿌듯했습니다. 브런치를 통해 제가 주목하는 화장품 브랜드들을 위의 설명한 골든 서클 방식으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최근 주목하고 있는 브랜드들은 브랜드의 가치와 철학이 뚜렷하다는 것과 이를 일관되게 유지하고 마케팅 활동을 하는 것,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소비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잘한다는 점으로 꼽았습니다. (우선 7개 업로드 후 계속 올리겠습니다.) 혹시 관심을 갖고 있거나 궁금한 화장품 브랜드가 있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열심히 파헤쳐서 공유해드리겠습니다. (덕질, 자신 있습니다!)
- 전문가의 노하우로 '민감성 시장에 기능성 뷰티 개념'을 도입한 브랜드, 라로슈포제(larocheposay)
- 유기농 원료의 멀티 케어와 All -One! 철학을 지닌 브랜드, 닥터 브로너스(drbronners)
- 영국 프레쉬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러쉬(Lush)
- 미국에서 떠오르는 라이징 브랜드, 글로시에(Glossier)
- 클린 뷰티 브랜드, 드렁크 엘레펀트(Drunk Elephant)
- 스웨덴 서부 해안에서 만든 천연 및 유기농 스킨케어 브랜드, 라 부르켓(L:A Bruket)
- 뉴욕에서 온 클린 스킨케어 브랜드, 파머시(Farma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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