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교육실천연구회 운영진에 지원합니다

by 숟가락

‘2026년 역사교육실천연구회 운영진을 모집합니다.’라는 설문을 보셨을 때 속으로 ‘모임에는 뛰어난 사람이 많으니 내가 굳이 나서지 않아도 되겠지?’라고 생각한 선생님이 많을 것 같아요. 물론 역사교실에는 훌륭한 선생님이 계세요. 그런데 훌륭한 만큼 여러 곳에서 찾으셔서 시간 여유가 없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저는 훌륭하지는 않았지만 2018년 둘째가 태어나면서 육아를 하느라 역사교실 운영에 참여하지 못한 기간이 있습니다.


초대 회장인 이종관 선생님을 거쳐 구혜영, 김효은 선생님이 차례로 회장직을 맡으면서 질 좋은 연수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고, 다양한 활동도 이루어지면서 새로운 역사교사 공동체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저도 역사교실 회원으로 연수를 듣고, 답사도 따라다니면서 즐겁게 참여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즐기는 사이 역사교실을 만들어 가는 운영진의 어깨가 더 무거워진 걸 뒤늦게 알았습니다. 다른 교사 공동체 참여 경험을 통해 몇몇 선생님의 희생으로 이루어지는 모임은 운영이 지속되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2024년 운영진을 다시 지원했습니다. 제가 애정하는 모임이 유지되려면 부담을 나누기 위해 나서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선생님들도 역사교육실천연구회를 사랑하실 것 같습니다. 연애를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사랑의 실현은 마음만으로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마음을 표현해서 그 마음이 받아들여지면 데이트 계획을 짜면서 함께 보낼 시간을 준비해야 합니다. 선생님들의 마음을 역사교실 운영진 지원서에 표현해 주시고, 고마운 마음이 전달되어 함께 하게 된다면 역사교실과 2026년을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선생님들 저와 함께 우리 용기 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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