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미고 Aug 24. 2023

양재천 힐링 카페<브라이언스 커피>

특별한 일이 없을 때,

어김없이 나의 노트북을 들고 출근하는 그 곳.

바로 브라이언스 커피이다.

나의 최고 애정하는 스팟이기도 한 카페이다.


오전 9시.

오픈과 함께 이 카페의 2층으로 올라가 자리를 잡고 있으면, 스멀스멀 버터향의 고소한 스콘 굽는 냄새가 나를 신나게 만든다.

자리를 잡고 곧이어 내려가 버터밀크 오리지널 스콘 또는 바질 스콘 등등

그날 그날 내 마음을 이끄는 스콘으로 정한 뒤,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함께 주문하고 만다.


힐링 카페 그 자체이다.


힐링에 앞서 플랫폼 브런치에서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만들어 주었던 곳이기도 해서 내게는 좀 더 각별한 장소이기도 하다.


맛과 분위기 모두를 잡고 싶다면,

이 곳을 강력 추천하는 바이다.



총 2층으로 된 이 카페는,

최근 1층을 리모델링 했다.

테이블을 늘렸고, 스콘 배치가 바뀌었다.


나름 더 쾌적해진 느낌이다.



다양한 종류의 스콘들.

갈 때마다 무얼 담을지 잠시 고민되기는 한다.

오히려 선물용 포장할 때는 마음이 편하다.

종류별로 담아낼 수가 있으니.

6개 들입 1박스가 완성된다.



나의 투픽은 오리지널 버터밀크 스콘과 바질 스콘.

바질을 애정하는 사람으로 진한 바질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이 곳 스콘을 지나치기 힘들다.

항상 기본에 충실하라는 말이 있듯,

이 곳의 진리는 다름 아닌 수려함이 빠진 기본 오리지널 버터밀크 스콘이라 할 수 있겠다.



커피도 아주 훌륭하다.

커피마니아들은 이 곳 원두를 공수해 가기도 한다.


최근엔 ‘소셜클럽’이라 해서 산미가 빠진 고소한 초컬릿향의 원두로 뽑아낸 커피만을 팔고 있다.

이전엔 원두 두 종류를 고를 수가 있었다.



내가 알기론,

원래는 스콘만 구웠다 하는데,

휘낭시에와 까눌레, 최근엔 소금빵까지 굽고 있다.

맛은 모두 일품이다.



내가 좋아하는 공간 2층.

점심 시간 이전까진 한산해서 무언가 몰두하기 좋은 곳이다.

통창도 넓고 층고도 높다.



가끔씩 달달함이 당길때에 시키는 ‘몰라떼’

고소한원두와 달달한 크림이 제대로 어우러진다.

평소 단 것을 싫어하는 일인지만,

이 곳의 몰라떼는 나같이 너무 달달한 것을 꺼리는 사람에게 제격인 맛이다.

고급스런 달달함이 그날을 기분좋게 만들어 준다.



오늘은 더운 날씨임에도

아침에 따뜻한 라떼가 너무 먹고 싶어졌다.

그리고 바질 스콘.


예술적인 커피아트는 덤이고.

너무 예뻐서 순간 먹기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던 아침.


양재천식당에서 즐거운 만찬을 즐겼다면,

다음 코스로 이 곳 ‘브라이언스 커피’에 들러

커피 스콘 터줏대감의 맛을 한 번 즐겨보시길 바란다.

매거진의 이전글 양재천 힐링 맛집<미우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