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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용씨가 빚고 네이버가 소문낸 막걸리

#4-1 주류박람회에서 업어온 아이들 - 나루 생 막걸리

by 태희킷이지

얼마 전 주류박람회에 다녀왔어요. 금요일에 가서 조금 한가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부지런한 애주가 분들이 다 모이셨는지 입장 줄부터 정말 길더라구요. 코로나 상황이 좋지 못하다 보니 중간에 시음이 중단되는 바람에 방문객도 참가부스도 좀 당황스러운 순간도 있었지만 행사를 준비해주신 많은 분들의 노고 덕분에 즐거운 경험을 했어요.


박람회에는 다양한 술들이 많았지만 제 눈길을 끌었던 몇 가지를 살짝 맛보고 소개를 해볼까 합니다!

나루 (1).jpg


*종류 : 탁주
*ABV : 6%
*국가 : 서울/한국
*구매정보 : 주류박람회 현장구매 7,000원


우선 가격 대비 든든한 대용량이라 마음이 편안해지는 첫인상이에요. 잔에 따를 때 느껴지는 질감을 볼 때 걸쭉한 느낌은 없었는데 예상대로 묵직한 느낌없이 부드럽게 목을 넘어가요.



탄산은 거의 느껴지지 않고 약간 크리미한 바닐라 향을 남기는데 단맛 사이에 빼꼼 나오는 신맛의 밸런스가 만족스러워요. 특히 끝맛에 약간 상큼한 과일향이 도드라져요. 매콤한 음식이랑 함께하면 되게 잘 어울릴 것 같아요.


나루 (3).jpg


지평생막걸리를 섞기 전 윗부분 맛이랑 비슷하기도 했는데 이쯤되니 대한제분과 한강주조에서 만든 표문막걸리 맛도 궁금해져요. 나루 생 막걸리와는 어떤 차이가 있을지 꼭 비교해봐야겠어요.


저의 개인적인 평가는 5점 만점에 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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