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_2 왜 다 배씨야? - 호땅
*종류 : 기타주류
*ABV : 6%
*국가 : 한국
*구매정보 : 술마켓 2,760원
입에 머금는 순간부터 호두와 땅콩의 고소한 맛이 퍼져요. 그렇다고 너무 음료수 같지는 않았는데 삼키고나면 살짝 남는 알콜향 덕분에 술의 정체성이 드러나요. 6%로 대부분의 막걸리만큼은 도수가 있는 편이에요.
달달하고 꼬소한 향 사이에 비집고 나오는 커피향이 특이한데 성분표를 보니 커피땅콩향이 들어가있대요. 꾸덕하진 않지만 크리미한 느낌이 있어서 매운 음식과도 궁합이 잘 맞을 것 같고 알찌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 이름은 호(두)땅(콩)이지만 호두는 향만 들어가있고 땅콩은 진짜 들어가있는 반전이 있어요. 그래서인지 라벨의 그림에는 땅콩만 그려진 게 상당한 디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