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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햇볕 쏟아지는 제주 해변입니다

#20_1 제주(가고 싶어서)맥주- 제주 위트 에일

by 태희킷이지

트래블 버블로 (비록 일부지만) 해외 여행길이 뚫렸어요. 사이판, 싱가포르로 향하는 여행상품이 줄줄이 마감이 되고 있다는데 전 국제선 비행기보다는 제주행 비행기를 타고 싶어져요. 비교적 한산한 계절, 그 나름의 제주를 만끽하는 맛이 있거든요.

그동안 야금야금 반차를 써버렸더니 남은 휴가가 하루 뿐이라… 마음 속엔 공항을 품었지만 몸은 편의점으로 향하고 있어요. 제주에 가고 싶어서 집어 온 제주맥주 3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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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 맥주/위트비어

*ABV : 5.3%

*국가 : 한국/제주

*구매정보 : 이마트24 4캔에 만 원

제주 맥주의 첫 번째 상품이었을 거예요. 언제부터인가 등장해 자주 보이기 시작하더니 술집에서 2+1 이벤트도 하고 그랬던 기억이 나요. 캔부터 여름 바다 색을 연상시키는 제주 위트 에일이에요.

벨기에식 밀맥주에 빠질 수 없는 코리앤더와 오렌지껍질 외에도 제주스러운 재료, 감귤피가 더해졌는데... 사실 감귤향이 생각만큼 진한 건 아니라서 “입 안에 신천목장을 머금은 듯하네요!” 라는 거짓말은 못 하겠어요. 오히려 다른 호가든, 블랑 대비 향이 그렇게 강하지 않아서 에일이 영 안 맞다 싶으신 분들도 한 번쯤 가볍게 드시기 좋아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가을인지 겨울인지 모를 요즘 볕 좋은 여름 날 해변에 앉아 들이키는 상상을 하면서 제주 위트 에일을 비워내니깐 제주도에 더 가고 싶어지네요.

아 캔에 가라앉은 효모까지 탈탈 털어마셔야 하니깐 차가운 맥주 잔 챙기시는 것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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