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필로그

by 테디

삶은 언제나 물음으로 이어졌다.

“해야 할까, 하지 말까.”

그 사이에서 망설이고, 머뭇거리며, 때로는 발을 떼지 못한 채 서 있기도 했다.


그러나 지나온 길을 돌아보면, 옳고 그름보다도 중요한 건

그 순간의 마음에 솔직했다는 사실이었다.

선택은 늘 완벽할 수 없었지만, 그 불완전함 속에서 나는 살아 있었다.


앞으로도 같은 질문은 내 앞에 놓일 것이다.

다시 망설이고, 또다시 길 위에서 서성이겠지.

하지만 이제는 안다.

그 망설임조차도 나를 살아가게 하는 작은 순간들임을.


그러니 나는 오늘도 조용히 되뇌인다.

해야 할까, 하지 말까—그 끝에 어떤 답이 오든,

나는 여전히 나의 하루를 살아가고 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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