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오늘의 갈등 속에서

by 테디

하루에도 몇 번씩, 나는 같은 질문을

되뇌인다.


“해야 할까, 하지 말까.”


지금까지 수없이 움직였고, 멈췄고, 다시


움직였다.


습관과 목표 사이를 오가고,


핑계와 내일을 핑계 삼아 미루기도 했다.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 마음이 흔들렸고,


그 흔들림이 다시 나를 움직이게 만들었다.


살아 있는 법칙은 단순하다.


움직이고, 먹고, 자고, 벌고, 다시 움직이는 것.


그 단순함 속에서 우리는 살아가지만,


마음은 결코 단순하지 않다.


어떤 날은 온몸이 의욕으로 가득 차서


계획한 일을 척척 해낸다.


또 어떤 날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이불 속


에서 하루를 묻어버린다.


그 두 날 사이에서 나는 늘 갈등한다.


하지만 이제는안다.


이 갈등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그저 오늘의 내가 어떤 쪽을 선택할지


결정할 뿐이다.


오늘 나는 움직일까, 아니면 멈출까.


그 선택이 내 하루를 만든다.


그리고 내일의 나는, 또다시 같은 질문


앞에 설 것이다.


“해야 할까, 하지 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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