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별이 된 이름, 여름

by 테디

2025년 1월 20일, 작은 생명이 태어났다.
그리고 같은 해 9월 5일 저녁, 그 아이는 너무도 짧은 시간을 살다 별이 되었다.
그 이름은 여름.
올해도 너무나도 무더웠던 여름. 그녀석과의 만남이 엄청 더웠던때라 녀석의 이름을 여름이라 지었다
우리에게 온것은 두달 전이었다 같이지낼땐 긴 시간인것 같았는데 돌아보니 고작 두달 이었다 그 녀석과의 만남도 아직 생생한데 좀더 긴시간을 함께 했더라면 결과는 어땠을까 아쉬움만 남는다 함께 했던 그시간 들이 너무 짧았기에, 기억은 손에 잡히지 않을 만큼 아프고 흐릿하다.
하지만 그 짧음 속에서도 사랑은 분명히 있었다.
함께한 시간은 길지 않았지만, 하루하루가 선명했고,
작은 몸짓 하나에도 마음은 크게 흔들렸다.

여름은 단순히 반려동물이 아니었다.
그 존재는 가족이었고, 매일의 일상 속에 녹아 있던 따뜻한 온기였다.
그 온기가 갑자기 사라진 지금, 집 안은 공허하게 느껴지고
아직도 불쑥 문틈 사이로 뛰어나올 것만 같다.

짧은 생을 살고 떠난 여름,
녀석이 남긴 흔적은 여전히 내 마음 곳곳에 남아 있다.
사진 속에서, 발자국 같은 기억 속에서,
그리고 이름을 부르는 순간마다 여전히 살아 있다.

너는 이제 별이 되었지만,
나에겐 영원히 여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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