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리티_그 동네 사람들은 뭐 하고 살아? 뭐가 달라?

로컬브랜딩_사유의 도시 대전을 위한 로컬브랜딩 기준 정립-지원방안 제안

by 권성대

그 동네 사람들은 주로 뭐 하면서 살아? 그렇게 하면 재밌데?


여러분이 사는 동네 및 생활권(이하 동네)에는 다른 동네와 특별히 구분 가능한, 동네사람들 특유의 라이프스타일이 있나요?


또는 여러분의 로컬에 반나절 이상 우리 마을에 머물며 우리 마을 사람들 특유의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해 볼 수 있는 로컬콘텐츠 경험코스가 2~3개 이상 준비되어 있나요?


오래전부터 있어왔지만 알려지지 않았던 것이든, 새로 유입되어 들어온 사람들이 만든 것이든지요.


특정 도시의 특색이 잘 브랜딩 되어 지속가능하게 살아 숨 쉴 수 있게 할 탄탄한 기반은 각 동네 단위에서부터 만들어진다고 생각해요. 각 동네들의 매력이 잘 브랜딩 되어 해당 동네 주민들이 이를 잘 인지하고 또 다른 동네 주민들도 종종 찾아와 즐기는 문화가 잘 만들어져 있다면, 그 도시의 브랜드 또한 다양성의 매력과 그 매력을 몇 가지 키워드로 엮어줄 핵심 매력이 어우러져 계속 살고 싶고 또 찾고 싶은 도시가 될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 의미에서 두 가지 질문에 대답할 무언가가 여러분의 동네에 있다면 다양한 관점(도시재생, 상권활성화, 지역활성화 등)에서 매력적인 '로컬브랜드'를 만들 준비가 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출처 : 나무위키

로컬로컬 하는데, 얘는 왜 로컬이고 쟤는 왜 로컬이 아니야?


'다 같은 빵집을 해도 왜 성심당은 로컬이고 동네빵집 A는 로컬이 아니야?'
2010년대 중후반부터 '로컬'이라는 단어가 핫해지고, 벤처투자의 한계 도래, 도시재생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으려는 움직임, 골목상권을 살리려는 정부정책의 기조가 뒤섞이며 '로컬크리에이터'를 모두가 띄우고 주목하기 시작했어요. 그 뒤로 우수 로컬크리에이터, 로컬 상권 사례 들이 소개되기 시작했는데 문득 의문이 들더라고요. '로컬'자를 앞에 붙이려면 어떤 기준을 채워야 하지?


정부 부처가 정한 7대 로컬크리에이터 기준이 있기도 하고, 유명한 학자분들이 책을 통해 제시한 개념도 있고, 이미 각자의 로컬에서 로컬리티를 사업적으로 풀어내고 있던 활동가나 사업가분들이 제시한 기준들도 있죠. 명쾌한 정답은 없이 다양한 의견만 있는 상황이에요. 물론 정부지원사업을 받으려면 정부 기준을 따라야겠지만요.


더 많은 사람들이 '로컬'을 잘 즐기고 이것이 도시에 활력을 불러일으키게 하기 위해서는 먼저, 일반 시민을 제외한 마을활동가/청년문화기획자/사업가/도시기획자/공공기관 관계자 분들이 좀 더 명확하게 '로컬'이란 단어를 다룰 수 있도록 그 기준이나 사유의 방식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로컬리티 = 우리 동네 사람들이 대부분 알고 공감하고 이야기하고 실제 경험하는 그것의 특징


로컬은 다양한 관점에서 정의될 수 있어요. 도시계획/지역발전, 사회학/공동체, 경제/비즈니스, 미디어/문화예술 관점 등에서 정의가 가능한데 여기서는 문화예술의 관점을 주로 다루려고 해요.

아래 내용들은 비로컬의 기사들과 모종린 교수님의 저서들, 언더독스와 스타트업레시피가 만든 로컬크리에이터 생태계 리포트, 로컬크리에이터 교재, AI의 검색 및 정리결과 등을 보며 정리한 생각들입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로컬에 대해 정의를 해왔더라고요. 그중에서 가장 공감이 갔던, 로컬창업자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은 정의는 모종린 교수님의 정의였어요.


'로컬'은 고유한 삶의 방식과 의미가 축적된 장소이다.


특정 동네 및 생활권(이하 동네)에 모여 살거나 오래 머무는 사람들이 가지는 공통된 추억, 교집합이 많은 관계, 유명한 사람이나 장소, 잘 알려진 이야기, 공감하며 선택하고 있는 생활양식 등이 있어요. 다른 동네사람들은 잘 모르는, 특정 동네 사람들만이 아닌 그 무언가가 도드라지게 있다면 그 동네 사람들만이 가진 특징이라고 정의할 수 있지 않을까요?


대전에 사는 사람들에 '대구 우방타워 알아?', '부산 용두산공원 알아?' 하면 다 고개를 갸웃하겠지만 '한빛탑이랑 성심당 알아?' 하면 눈을 동그랗게 뜨며 그걸 모르냐고 달려들 거예요. 그런 면에서 대전사람들의 특징적 로컬리티는 한빛탑과 성심당에 대한 이해, 추억과 공감, 삶 속에서의 의미, 이것들이 녹아든 라이프스타일 등에서 찾아볼 수 있을 거예요.


다시 정리해 보자면, 저는 특정 동네에 사는 사람들이 공유하는 고유한 삶의 방식, 그것들로부터 도출된 여러 의미들이 다양한 형태로 집적된 장소를 '로컬'이라 부르는데 저는 공감하며 대 찬성입니다!


이 의견이 설득력 있다면, 각 생활권 또는 동네의 로컬리티를 정의해 보기 위해서는 이곳의 '고유한 무엇' 및 연관된 '의미'들을 정리하고 분석해 특징별로 정리해 보는 작업이 의미 있겠죠?




특정 동네의 로컬리티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지역자원조사'와 '동네단위 비교분석'이 필요해요


특정 동네의 로컬리티를 발견하기 위해서 각 동네마다의 특징을 잘 살펴보고 정리하는 게 필요해요.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방식의 조사 및 정리가 필요하고 분석포인트와 지표도 필요하죠.


각 동네의 모습과 환경적/지리적 특성이 만들어내는 동네주민들의 특성
각 동네의 역사 및 역사적 의미를 담은 장소나 유적이 만들어내고 있는 동네의 특성
각 동네에 오래, 주로 거주해 온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동네의 특성
각 동네의 상인, 상권이 만들어내는 동네와 주민들의 특성
정책정치적/환경적 변화가 만들어내는 동네의 변화상 등


저는 이런 특성들을 동네마다 조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런 정보들이 정리된 된다면 동네 간 비교도 가능해지면서 각 동네별로 도드라지는 특징과 자원들이 더 잘 보일 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면 해당 동네를 매력적으로 브랜딩 할 때 쓰일 소재 찾기도 더 쉬워지겠죠.


관련해서 정보를 찾아봤는데 대전 내에서는 한 마을 단위로 마을의 여러 자원들을 조사해서 기록하는 것은 있었습니다. 대전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진행했던 지역마을자원조사가 있었죠.


저도 2023년에 대전도시재생지원센터와 함께 어은동/궁동을 중심으로 한 마을자원조사 책자를 만들어보기도 했고요.

하지만 이런 조사를 토대로 하든 다른 조사과정을 거치든, 동네끼리 비교해서 로컬 특성을 정리해 도출해 보는 작업은 누구도 하고 있지 않았던 것 같아요.


특정 동네를 중심으로 인접한 동네들에 각 동네 및 사람들에 대한 인식을 물어보며 비교해 보면 각 동네의 로컬리티를 발견할 수 있는 특이점이 발견되거나 유의미한 비교점들이 나올 수 있겠지요. 또 관련 전문가들이 직접 동네들을 돌아다니며 그들의 시선으로 찾아낼 수 있는 비교점도 있겠고요.


이를 통해 표준화된 로컬리티 조사 문항을 만들어볼 수도 있겠고 이를 2~3년 단위 정기적으로 조사해 보면, 지역/마을 축제를 기획 거나 특정 동네에서 로컬리티를 활용해 사업을 해보려는 사람들에게 좋은 브랜딩/마케팅 재료가 될 수 있겠다 생각했어요. 공공 정책을 기획하고 수행하는 기관에서도 이를 잘 활용할 수 있겠고요.




로컬리티를 더 많은 사람들이 인지하고 경험하며 소비할 수 있게 해주는 로컬크리에이터


로컬크리에이터는 '로컬에서 지역 자원을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사람 또는 조직'이라고 정의돼요. 솔직히 '로컬크리에이터'라는 명칭보다 '로컬비즈니스크리에이터'가 더 맞는 표현 같아요. 하지만 단어가 길어지니 편하게 활용하고자 줄인 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어찌 되었든 요즘 주목받고 있는 로컬크리에이더들이 각 로컬의 로컬리티를 일반 대중/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즐기고 활용하기 편한 유무형의 콘텐츠로 만들고 이를 다양한 방식으로 알리고 있죠. 이 과정을 통해 '로컬'과 '로컬리티'는 누군가의 직업이 되고, 밥줄이 되고, 생활이 되고, 즐거움이 되고, 반대로 고민의 근원이 되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많이들 인정하는 로컬크리에이터의 요건은 뭘까?


골목상권 활성화와 청년일자리 문제 해결 등을 위해 로컬크리에이터에 대한 정부지원도 늘어나고 있어요. 이런 지원의 혜택을 확보하고자 여러 예비창업 또는 기창업 청년들이 로컬크리에이터로서의 길을 두드리고 있고요.

공공기관들은 지원사업에서 적절한 팀을 선발하기 위해 로컬성을 어떻게 잘 다루고 있는지를 평가할 수밖에 없고, 창업자들은 이를 고려할 수밖에 없죠. 그런데 창업 코칭을 하다 보면 관련 도전을 하는 창업팀 중 '로컬리티'를 잘 다루는 팀 찾기가 매우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를 고민하는 각 주체별로 마음으로 인정하는 '로컬리티 활용'의 기준이 다 다른 게 문제였어요.


공공기관에서 정의하는, 로컬리티를 비즈니스적으로 잘 활용했다는 기준은 다음과 같다고 생각해요.

지역명/특산물/랜드마크 등을 명확하게 활용했는지
공공기관에 익숙한 사업 형태(7대 사업군)로 수익을 올릴 수 있는지/올리고 있는지
유니콘창업기업 같이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지(수억 원 이상 매출)
출처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https://www.korea.kr/news/policyNewsView.do?newsId=148913602


로컬의 가치와 의미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활동가/문화기획자 등 입장에서의 기준은 다음과 같아 보여요.

지역 사람 및 네트워크/문화/환경/명소/물적자원 등을 사업 및 활동에 활용했는지
사업 및 활동 과정에 지역민이 얼마나 참여했는지
유익한 결과가 지역 내에 얼마나 쌓이고 있는지/로컬리티를 존중하며 훼손하지는 않았는지
지역에서 여러 의미로 대체불가능한, 또는 중요한 역할을 맡아 비즈니스로 하고 있는지

*위 기준들에서 세 가지 정도를 충족한다면 누군가 로컬크리에이터로 불리는 것에 대체로 동의하는 것 같아요. 로컬의 문화와 주민들을 존중하는 태도는 대체로 필수로 여겨지고요.


일반 대중 입장에서는 다음 기준을 중요하게 보지 않을까 했어요.

지역명/재료/랜드마크 등을 활용했는지
방문한 지역의 독특한 분위기/의미를 흥미롭게 경험하며 느낄 수 있는지




로컬크리에이터로서의 인정은 누군가 해주며 시작되기도 하고 스스로 주장하며 시작되기도 해요


위 기준들을 바탕으로 사람들은 이 개인/팀이 로컬크리에이터다 또는 아니 다를 판단하고 이야기해요.


그냥 대전 원도심의 빵집 중 하나였지만, 사업이 성공적으로 커지고 대외적으로 알려지니 로컬크리에이터라고 명명하는 성심당의 타천 사례가 있죠. 또는 로컬크리에이터 지원사업에 지원하고 선정되어 자연스럽게 로컬크리에이터 칭호를 얻는 사업팀들도 있고요. 타인이 인정해주지 않아도 스스로를 로컬크리에이터로 브랜딩 하면서 사업을 시작해 나가는 팀들도 많습니다.


때문에 어떻게 로컬크리에이터로 불리는지, 또는 이 칭호를 어떻게 획득하였느냐의 과정을 두고 잘잘못을 평가하듯이 접근하며 누군가의 등록과 활동을 막으려는 것은 그렇게 생산적 과정이 아닌 것 같아요.


오히려 로컬크리에이터로 불리고 싶은 사람들, 불리는 사람들이 앞으로 바람직한 기준과 사업방향을 가지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이 생산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로컬크리에이터 활동 활성화 및 지역활성화를 위해 이들이 '좋은 로컬리티 소재를 활용할 수 있게 돕기' & '많은 시민들이 알고 즐길 수 있는 형태로 만들고 알리고 유지하게 돕기'를 제안하고 싶어요


로컬리티 소재를 발견하기 쉽게 만든다면 로컬 관련 비즈니스를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관련 품을 줄이며 아낀 힘으로 더 나은 콘텐츠를 고민하고 만들어내는데 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만큼 창업에 도전하기 위해 넘어야 할 문턱도 지금보다 낮아지겠죠.


이를 위해서는 위에서 말했던 지역자원조사 활성화 및 정례화, 로컬리티 정의를 위한 인터뷰/설문조사 운영 및 정리, 관련 자료 공개 및 적극 활용 유도 등의 지원이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당장 돈이 되는 일이 아니라 민간에서 하기는 쉽지 않아요. 공공에서 이미 나와있는 관련 예산을 활용해 적극 지원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로컬크리에이터들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려는 경향이 강한데, 이를 고객중심 사고로 전환해 일반 시민들이 안정적으로 알고 다양한 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 비즈니스적으로 선택받고 지속가능할 수 있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를 위해서는 비기술 로컬창업 관련 전문 교육프로그램/보육시설 등을 보완해 기존 창업지원자원을 구축했으면 좋겠어요. 또 로컬크리에이터는 취업과정을 뛰어넘고 프리랜서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문에 일하는 직업인으로서의 경험과 학습을 충분히 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요. 이를 위한 교육도 잘 보완되었으면 합니다. 특히나 기획자 중심의 사고와 말하기를 고객중심의 사고와 말하기로 전환시켜 스스로 만족하고 뭔가를 만들어내는 기획자가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무언가를 기획하고 만들고 알리고 소비하게 해주는 사업가가 되게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해요.




또 하나. 활성화되기를 원하는 동네가 매력적인 로컬콘텐츠들로 특색 있게 브랜딩 되며 사람들을 불러들이게 하기 위해, 지역민 대상 또는 시외 방문자들을 위한 반나절 여행코스가 2~3개 이상 마련되었는지를 비즈니스적인 관점에서 권장하고 평가하고 지원했으면 합니다.


예를 들어 대전의 상징 중 하나인 '과학'이 도시 브랜드로 잘 잡히고 매력적으로 보이려면 대전 시민과 시외 관광객들이 일상적(반복적)으로 즐길 의향이 생기는, '과학문화'적 요소를 포함한 반나절 코스(식사, 쉼 포함)가 2개 이상은 되어야겠죠. 특히 '일상적, 반복적, 반나절'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또한 '과학'요소를 개인이 단순히 접하며 관람하고 써본다는 느낌을 뛰어넘어, 관련된 사람들과 만나 배우고 교류하고 나누고 즐기는 접점이 잘 만들어지고 또 활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야 시내, 시외 사람들이 '과학'이라는 콘텐츠를 즐기거나 경험하기 위해 방문할 곳을 찾을 때 대전을 떠올리게 될 거고 자연스럽게 얼마를 들고 가 무슨 경험을 해야 할지, 아니면 일단 계획 없이 어딘가를 가서 고민을 해도 얼마 정도의 금액으로 원하는 경험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안정적 확신을 가지고 대전의 특정장소 방문을 선택할 거라고 생각해요.


여기서 저는 이러한 콘텐츠를 고민하고 만들어 운영하는 각 팀들이 '로컬'관련 상품을 만들어 갈 때 다음 딱 두 가지를 기억하고 고려했으면 어떨까 생각했어요.


'내 콘텐츠는 우리 동네(또는 생활권)에 사는 사람들의(신규 유입주민 포함) 어떤 특징적 삶의 방식(또는 느낌)을 담아내어 경험하게 하고 있나 또는 어떤 삶의 방식과 연결되어 있나'


'위 고민을 점 단위가 아닌 선, 면단위로 힙을 합쳐 구현해 낼 수 있나'


타 지역으로 여행을 가는 이유에는 내가 사는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은 욕구가 있다 생각해요. 또는 내 일상에서 마주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새로운 영감과 도움을 얻기 위해서도요.

이를 위해 밥 먹는 것 빼고 타지로 30분~1시간만 여행을 갔다 오는 분들은 많이 없을 겁니다. 그래서 새로운/독특한 경험들이 조밀조밀 이어진 반나절 코스(콘텐츠 경험여정)가 필요해 보였어요.


먹거리나 단순 체험콘텐츠 단독으로는 위 가치를 담아내기가 쉽지 않을 거예요. 때문에 지역민의 삶의 방식(또는 느낌)과 연결되어 있는지를 고민해 잘 스토리텔링하고 이를 어떻게 매력적인 경험으로 만들어 낼 것인지, 이런 가치에 공감하는 팀들이 내 로컬에 어느 정도 있고 같이 협업해 여행루트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도 고민해야겠지요.


출처 (주)윙윙 | 직접 실험해본 어은동/궁동 반나절 투어 프로젝트 지도


음식 자체가 맛있거나 콘텐츠가 흥미로워 이미 사람들을 많이 끌어들일 힘이 있다면 성심당처럼 단독으로 사업을 성장시키면서 사람들이 좋은 느낌으로 경험할 문화콘텐츠를 만들어 내고 이게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로컬성과 연결될 수 있어요. 그렇게 쌓인 힘들로 주변 상권 및 상인들의 콘텐츠와 콜라보를 해 가며 특정 지역을 확 띄울 수도 있죠. 하지만 이런 케이스는 매우 드물어요.


꿈이 엄청 크지 않다면 좀 더 보수적으로 고민해, 같은 지향점을 바라보는 동료 창업팀과 협업해 내가 사랑하는 로컬을 점진적으로 활성화시키는 방향을 선택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시 사유의 도시 대전으로 돌아와서 과학/연구/역사/문화 등 대전의 브랜딩 자원을 통해 '사유'를 강화시키고 싶다면 이 요소들을 활용한 경험콘텐츠와 코스를 잘 발굴했으면 좋겠어요. 전부는 아니어도 대전이어서 먹을 수 있고 즐길 수 있고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을 포함해서요.


그런데 요즘 제 주변에서 보고 만나며 교류하는 문화/정책/로컬/골목기획자들의 폼을 고려해 보자면 있는 것을 잘 엮기만 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로컬팀들 모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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