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면

by 조홍래

겨우 내내 키운 난에서 꽃대가 올라왔습니다

또 봄 인가 봅니다

육십 갑자 만날 날이 낼, 모래 인데

주먹손 아귀에

우수수

모래가 빠져나가듯

다 사라지고 남은것은

월의 기억 몇토막 뿐입니다

이제 올 봄이 오면...

봄이 오면...

봄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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