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은 한번도 잘 받지 않는 세례를 두번 받은 나.
지난 주일날 성당에서 육십 나이에 내 생애의 두번째 세례를 받았다 세례식중 나도 모르게 울컥 거려 애써 참느라고 노력을 했는데 나중에 사진을
보니 얼굴을 몹씨 찡그리고 있는 모습 이였다.
첫번째 세례
예전에 나는 군생활을 했었다.
남들 처럼 그렇게 많은 이사는 없었으나 그래도 몇번의 이사를 있었다.진해에서 서울로 이전하여
어머니와 함께 동네 인근의 교회를 다니면서 기독교를 처음 접하게 되었다.
우리집 할머니,어머니 돌아가실때 모두 교회에서
주관하여 교인들 도움으로 잘 모셨고 내 아이들이
대학 시험,집 이사,사업체 번영등 집안의 모든 행사시는 목사님의 축복 속에서 부터 시작을 했다
어쩌면 생활의 전부가 교회와 함께 시작 하고 내가 끝날때도 함께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였던 것 같다
그렇게 시작된 나의 교회 생활
중간에 잠시 방황의 기간도 있었지만 그래도
28년의 세월이 흘렀고 기간 동안에 나의 믿음도
성장을 했는지 세례도 받고, 안수도 받고
교회에서 중책의 업무도 수행 해왔다
그러다 보니 서서히 교회의 내부가 보이기시작했고 불합리한 점도 알게 되었다 그러나 교회는 어떠한 상황이든지 일관되게"순종"만 강요하는 모습 뿐이였다 믿음이 깊은 성도와 상의를 하면 이 모든것은 하나님께서 해결 해주실 거라고 기도만 하자고 하는 모습들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마치 이는 나의 믿음이 약하기 때문이라고...
이후 나의 교회생활은 무척이나 답답했다
보이지 않는 철벽속에 갇혀있는듯...
떠나고 싶었다,
그냥 다버리고 교회의 담장을 훌쩍 넘고 싶었다
그러나 아내의 눈치와 우리집을 주관 해주신
목사님의 고마움이 계속 나의 목줄을 잡고 있었다
이후 갑자기 교회의 어떤 사업 추진에 문제가
있으면서 나의 갈등은 증폭 되어 결국은 작년5월에
교회를 그만 두게 되었다
그리고 나의생활
처음에는 구속에서 벗어나 해방이 되어서 너무나
좋았다 예배 시간즘에 못보던 TV 프로도 보고 다른 교회 도강도 해보고 그러나 시간이 지나 갈수록 한구석의 허전함이 있었고 이는 점차 커져만 가고 있었다
"내가 그동안 너무 길들어져 있어서 그래"
위안도 해보았지만 그래도 갈수록 깊어만 가는 허전함...
그러나 이제 교회는 다시 돌아 가기가 싫었다
두번째의 세례
카톨릭 성당을 스스로 찾아 갔다
첫 미사 시간에 안내 하시분이 열심히 설명을
해주셨지만 교회와 너무 다른 예배의 절차.
하나님에서 하느님으로 바뀌는 교리.
군 생활 중 종교 시간에 가끔 멀리서 본 수녀님
그리고 신부님..등
첫 인사때 개신교에서 28년이라는 교력을 도도 하게 말했다 웬만한 교리에 대해 다 알고 있다는
듯이...그러나 6개월간의 교리 교육을 미소가 아름다운 노수녀님께 교육을 받으면서 나 자신의 얇팍함에 너무나 부끄럽고 부끄러웠다
그렇게 해서 다시 받은 천주교의 세례식 중
지난 기간 동안의 아파했던 세월들이 스쳐 지나
갔고 이제야 나의 집에 돌아 온것 같다
전능 하신 나의 하느님!
탕자로써 이제야 돌아와 성전앞에 엎드려
당신을 목이 메이게 불러 봅니다
부디 저를 용서 하시고 저의 모든것을 주께
받치오니 저를 주관 하여 주시옵기를 비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