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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홍래 Aug 04. 2016

동대문 악기상

가을은 지난 뜨거웠던 여름이 있었서 소중하고 또한,

삭풍치는 겨울을 예견하고 있어 여유로울수가

있는것 같습니다


동대문 풍물시장에 가면 팔순노인의 악기 수리공 있습니다 악기 수리공이지만 번듯한 가게도 없고

시장내 한모퉁이 벽면에 악기 몇개를 걸어 놓고

아는사람만 찾아가는 그런 노점상 같은 가게 입니다

그러나 주변 악기상 들에게는 꽤나 유명한 노인 입니다

수리 의뢰를 받으면 노인은

악기를 보면서 사랑한다,어디가 아프니? 하고 하루에

수백번씩 한달 동안이나 이야기를 하면

악기는 비로소 "한현을 올려 주세요" 말을하고 그답을 듣고 수리를 하면 악기의 예전 정확한 음을 되찾수가 있다고 합니다


하루에 수백번씩,한달에 수만번은 해야지 그뜻이

하늘도 통한다는 팔순 노인의 자기 직업에대한

열정이 잔잔하게 파문으로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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