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청두 Feb 17. 2024

아직은 낭만

마치

낭만을 타고 찰나의 여유가 삶을 비집고 들어옵니다. 오늘도 땅은 도시의 거대한 압력을 견디고 있습니니다. 그 안을 순환하는 열차는 사통팔달, 하지만 정해진 길을 따라 정해진 시간을 반복해 달립니다. 지하의 기차는 약속된 시간, 약속된 장소에 땅 위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철로 아래 흐르는 거대한 강물은 일각마다 달라지는 풍광을 놓침 없이 담아냅니다. 가장 낮은 도시에 하늘이 담겨 있습니다.


고정된 경로를 반복하는 열차와 일렁이는 강물은 현대 도시의 시간과 자연의 시간이 다르게 흘러감을 느끼게 합니다. 찰나의 대비는 일상의 틈을 만듭니다. 순간 우리는 일상을 잠시 벗어날 기회를 마주합니다. 


잠시 땅 위에 올라섰을 때, 그래도 우리에게 강에 비친 노을을 볼 낭만이 있으니.

우리가 밝히는 도시의 밤이 반짝이는 낭만이 되니.

한 발짝 떨어져 보이는 아름다움을 담고 다시 가던 길을 마저 갑니다.


값진 일상이 시작되었습니다. 다시 삶으로 돌아옵니다. 일상의 작은 균열에 낭만이 찾아들길 바라며 '마치'의 '아직은 낭만'을 소개합니다.



노래 : 아직은 낭만

가수 : 마치

작사 : 마치

작곡 : 마치, Joe Layne

편곡 : Joe Layne

시간 : 04'11"

장르 : 인디

발매일 : 2021.06.13

발매사 : 비스킷 사운드

숨 : 한강을 지나가는 길에 돌아가는 고개들은 아직은 낭만이라 말해


「도돌 도돌이표 하루 사이, Mm 안절 안절부절 보이는 쉼표, Oh 좀 깐깐스러운 빌딩 사나운 차들의 표정 안 좋은 일이 있나 봐 저 신호등 앞 사람들은 너에게, 너에게, 너에게서 태어나 너에게, 너에게, 너에게서 너에게, 너에게, 너에게서 태어나 부드러운 너의 품에서 잠이 들래, Yeah 길을 찾아 떠나가네 한참 헤매이고 헤매이다 (Woo) 옆은 차마 볼 수 없네, Woh 차마, 차마, 차마, 차마 한강을 지나가는 길에 (Woo) 돌아가는 고개들은 아직은 낭만이라 말해 거미줄 탄 바쁜 사람들, Woh 밤엔 반딧불이 되어 불도 밝혀야 해 쫓아가는 건지 쫓기는 건지 겨우겨우 잡아탄 마지막 버스에 창문 너머 반짝대는 루비 조각 겨우겨우 낭만을 더해 길을 찾아 떠나가네 한참 헤매이고 헤매이다 (Woo) 옆은 차마 볼 수 없네, Woh 차마, 차마, 차마, 차마 한강을 지나가는 길에 (Woo) 돌아가는 고개들은 아직은 낭만이라 말해 우리는 낭만이라 말해 우리는 낭만이라 말해」





마치 더보기

instagram : @yooonmarch

YOUTUBE : @MRCHyouregonnaloveme

SOUND CLOUD : @marchive








도시 속 작은 도시, 을지로의 예술이야기를 전하는〈작은도시이야기〉 뉴스레터 ► 구독하기


매거진의 이전글 밤새 틀어둔 마주할 나의 슬픔에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