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청두 Sep 20. 2023

지란지교

전라도 순창

지란지교는 '영지'와 '난'의 고귀한 사귐을 이야기합니다. 영지는 십장생의 불로초를 상징하며, 난은 사군자의 절개를 상징합니다. 각자의 영역에서 명성을 얻은 두 식물은 서로가 있어 고귀한 '관계'를 만들 수 있게 된다. 관계를 통해 혼자서는 가질 수 없는 가치를 가지게 됩니다.


영지에겐 꽃이 없고, 난에겐 단단함이 없습니다. 이렇듯 각자의 영역에서 일정한 경지에 오른다 하더라도 부족함은 존재합니다. 볼 수 있는 시야엔 한계가 있고, 할 수 없는 일은 늘 있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내가 가지지 못한 누군가의 장점이 더해지면 우린 더 많은 것을 보고 하지 못할 것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렇게 사귐이 만든 관계는 때론 나의 영역을 확장해 더 넓고 깊은 세상으로 이끕니다. 상대방의 존재로 나의 장점은 강화됩니다. 서로의 장점을 그대로 바라볼 수 있을 때 만들어진 관계는 우리를 더 고귀하게 합니다.



전라북도 순창군

(유)친구들의 술 지란지교

임숙주

500ml

15%

영지와 난의 고상한 사귐


지란지교 약주는 발효의 고장 순창에서 지초와 난초처럼 향기로운 사이의 부부가 순창에서 나고 자란 원재료를 사용하여 100일 발효 90일 숙성으로 정성스레 빚는 순창 지역특산주인 백일주입니다. 찹쌀 본연의 달달한 맛과 190일의 발효와 숙성 과장에서 만들어지는 부드러우면서 깊고 풍부한 바디감과 향이 특징입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서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