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
백옥 같이 하얀 쌀은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미쳐왔습니다. 8월 18일인 오늘은 '쌀米의 날'입니다. 쌀을 상징하는 米를 파자하면 八 十 八이 나옵니다. 여든여덟 번의 정성이 들어가야 쌀알이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도 합니다. 한해 사람이 정성스럽게 살피고 하늘과 땅이 양분을 주어 무르익는 쌀로 만든 '서설'을 소개합니다.
경기도 용인시
신인건
375ml
13%
상서로운 눈밭 같은 부드러운 청주.
한반도에서 만들어진 술의 주원료로 쌀은 흔한 재료입니다. 그중에서 '상서로운 눈'이라는 이름을 가진 '서설瑞雪'은 조금 특이합니다. 술을 빚기 위한 발효제인 누룩을 사용합니다. 누룩은 곡물을 갈아 뭉쳐지는 덩어리입니다. 마치 장을 담글 때 콩으로 메주를 쑤듯 술을 담글 땐 누룩을 사용합니다. 그렇게 효소를 키워낸 누룩과 꼬들밥을 함께 발효시키면 술이 탄생합니다.
'서설'은 쌀 자체를 발효해 만들어집니다. 백옥 같은 쌀은 효모 배향을 통해 발효됩니다. 때문에 흔히 한국 발효주에서 느낄 수 있는 쿰쿰한 향이 없이 부드러운 향이 더해집니다. 온도가 조금 낮다면 과실 향이, 온도가 조금 높다면 부드러운 쌀 향이 퍼지는 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