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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두 Nov 17. 2023

LEANING SCULPTURE L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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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조각엔 다양한 색상이 시실과 날실로 얽혀 있습니다. 어떤 구조로 얽혀 있는지 알 수 없게 된 조각은 조화가 만든 유선형의 형태를 유지합니다. 포근함이 주는 안정감은 다름이 함께 할 때 서로의 색을 더 명해지는 과정의 결과입니다. 혼자는 낼 수 없는 빛깔을 같이 만들 수 있음을 알려줍니다. 나를 드러내되 드러내지 않는 조화 속 많은 색들 중 작은 별처럼 박힌 라임을 소개합니다.




색상명 : 기댄 조각 라임 / Leaning Sculpture Lime

재료 :   Scurubber thread

크기 : 208 x 62 x 78cm

위치 :  서울시 중구 산림동 130-1, 3층 COSO

날짜 : 2023.11.09

작가 : 김진선

전시 : Thread of Coexistence



작가노트 중 발췌

공존은 '서로 도와서 함께 존재하는 것'이다. 존재하는 것은 이기고 지는 게임이 아니라 실뜨기 놀이와 같다. 상대가 만든 실뜨기 모양에 따라 다음 형태가 달라지는 방식은 놀이에 참여한 존재들의 관계를 주목하는 것이다.



기댄 조각 Leaning Sculpture, scrubber thread, 208x62x78cm, 2021


Thread of Coexistence 전시 전경, 코소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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