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사: 철학자 도올 김용옥
도올 선생님 감사합니다!
by Sylvia 실비아 Sep 6. 2025
박옥수의 사진은 작품이라기보다 그 자체로 역사다.
역사적 사실이나 사건을 담아냈다기보다는 고조선, 아니 그 이전부터 이 대륙에 담긴 정취, 정감, 정서를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하여 풀어내려 했던 거짓 없는 우리 역사의 맛이다.
박옥수는 겸손하다.
사진을 통해서 무엇을 과시하려 하지 않는다. 작품 속에서 자기를 드러내지 않는다. 사진을 찍을 때도 뽐내지 않는다.
이 겸손한 작가의 감성이 너무 감추어지기만 하는 것이 안타까워 그 딸이 붓을 들었다 하니 참 기특하고 아름답다고 할 수밖에......
철학자 도올 김용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