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버그 ( 미라큘러스 )

by 키 큰 나무의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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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솔이 어린이집에 다닐 때는 뭔가 교육적인(?) 놀이를 해주려고 노력했는데,

올해 코로나19로 매일 아이들과 집에 꼭 붙어있다보니깐, 그냥 그 때 그 때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같이 하고있다.

특히 옷과 악세서리에 눈썰미가 좋은 #여섯살예솔 은 만화를 보고나면,

예솔의 책상에 가서 등장 인물들이 착용했던 악세서리를 뚝딱!! 만들어 오는데,

아직 만화에 나오는 동물이나 작은 요정은 만들기가 좀 애매한지 엄마에게 만들어 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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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큰나무_솔솔남매가 좋아하는 만화 중에서 #레이디버그 라는 만화는 미라클스톤이라는 악세서리(?)가 많이 나오는데, 예솔은 레이디버그를 보고 나면 매 회 등장했던 미라클스톤을 기억했다가 본인이 만들고서는, 그 미라클스톤의 요정은 엄마에게 만들어달라고 해서 우솔과 변신하며 놀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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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예솔이 만화 속 요정을 만들어달라고 했을 때, 어떻게 만들지 곰곰 생각하다가 집에 무작정 모아뒀던 휴지심이 쌓여있어서 휴지심으로 하나, 둘 만들어봤는데, 아이들이 각자 좋아하는 요정의 동물(?)에게도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져서, 자연관찰책을 보며 예솔이 좋아하는 벌과 #네살우솔 이 좋아하는 거북도 만들었다. 특히 예솔은 날이 따뜻해지고 벌이 많아지면서, 벌이 꿀을 채집해서 어디로 가는지도 궁금해해서 패트병뚜껑과 휴지심으로 벌과 벌집도 만들었다. ( #핀터레스트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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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고싶은 장난감은 많은데, 집을 둘러보면 이미 장난감은 충분히 많은 것 같고, ( 매일 정리하며 청소하기 힘들다...ㅠ~ㅠ;;; ) 그냥 그 때 그 때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같이 만들고있는데, 아무래도 집에 흔하게 굴러다니는 재활용품으로 주로 만들다보니깐, 일주일정도 신나게 가지고 놀다보면 너덜너덜해져서 버리게 된다. 하지만 아이들이 만들고 싶다고 말한 것을 구상해서 이끌었던 내 입장에서는 그만큼 아이들이 잘 가지고 놀았다는 의미같아서 내심 뿌듯하고, 엄마와 만들기를 하고나면 아이들이 나중에 혼자서 만들어오는 모습에 놀랍고, 기특하기까지 하다.


그리고 코로나19로 매일 아이들과 집에 꼭 붙어있다보니깐, 교육적인 것은 생각못하고, 그냥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만 만들며 보낸다고 생각했는데, 점점 연결되고 확장되어 인터넷이나 책으로 알아보고 또 만들기를 이어나가는 것 같아서, 집에 아이들과 붙어있는 동안에 꾸준히 그때 그때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열심히 같이 잘 놀아줘야겠다고 다짐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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