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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연습장

엄마도 아이도 조금씩 더 성숙해진다

고등학교 입학 첫날

by 오연서

아침에 어떤 모습으로 등교했을까?

며칠 전 찍은 증명사진을 보다가 궁금해졌다.

길게 기르던 머리도 짧게 자르고 고1이 되었는데..


어제저녁 기숙사 입소하고는

연락할 방법이 없으니 그냥 기다리고 있다.


아이는 엄마 생각보다 더 잘할 거라 믿는다.

열심히 믿어주고 지지하는 엄마가 되어야지!

어제 남편이 밤에 혼자 울지마 했는데

밤보다 아침에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여기저기 학교 가는 아이들과

새 교복 입은 아이들 사진을 sns에서 보면서

제대로 한 번도 떨어져 본 적이 없는 첫 경험이라

뭐든 새롭고 생경하다.

하지만 우리는 너도 나도 잘할 것이라는 걸

이미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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