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그 자리에 있고 다들 앞으로 나아가는 기분이 들 때가 있어요.
작가가 되어야지 하고는 그런 생각이 가끔 들어요.
이 책 2주 만에 쓴 거예요. 1달 만에 쓴 거예요.
하는 이야기를 들을 때..
나는 쓰고 지우고 매일 고민을 하고 있다 보니 마음이 작아지기도 하고 이제 그만 접어야 하나 생각하던 날들이 무수히 많아요.
퇴사한 지 1년 6개월.
작가가 되기로 한지도 1년이 넘어가니까요.
그동안 무수한 일 중에 좋아해서 하던 일은 없었다는 걸 다시 생각했답니다.
살기 위해서 돈을 벌려고 했던 것들이 그동안의 이력 대부분이에요.
서포트 없이 하다 보니 조금 해보다가 나랑 맞지 않다고 방향을 많이 틀었던 지난날이 떠오르네요.
그러다 문득 지금 글 쓰는 이 일은 내가 좋아해서 하고 있다는 걸 알았어요.
이번에는 포기하지 않기로 했어요.
넉넉한 양가는 없고요.
능력 좋은 남편도 없어요.
뛰어난 필력도 없고요.
단 한 가지 저를 응원해주는 한 사람은 있네요.
그게 힘이 됩니다.
저희 엄마마저도 나이 더 들기 전에 다시 취업해야지 라고 말하는 이 상황 속에.
남편이 이제는 한 번쯤 해보고 싶은 일 해보라니 얼마나 힘이 나게요.
느려서 다 그만두고 싶다가도 또 끝까지 가보고 싶어요.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니까요.
돈도 벌고 싶지만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살고 싶어요.
욕심이고 이기적이지만 그렇게 살고 싶어요~
여보 미안!!